'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선장, "목숨까지 던지니 오히려 담담했다"

입력 2012-02-06 11:09 수정 2012-02-0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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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선장이 사건 1주년을 맞아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석해균 선장은 케이블채널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해 '아덴만 여명 작전' 당시 죽음을 앞둔 절박한 상황 속에서 용기와 지혜를 잃지 않았던 풀 스토리와 사건 1주년을 맞는 소회를 밝힌다.

지난해 1월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아덴만 여명 작전은 우리나라 군부대가 소말리아 인근 아덴만 해상에서 피랍된 삼호주얼리호에서 해적 13명 중 8명을 사살하고 선원 21명 전원을 구출하며 한국 해군의 위상을 전 세계에 떨쳤던 사건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석해균 선장은 "당시 사건으로 심한 후유증과 외상 후 스트레스에서 이제 막 회복단계에 있다"면서 아덴만 여명 작전을 성공으로 이끌었던 구조 전 물밑 작업 3가지에 대해 입을 열었다.

또 석 선장은 구출작전이 시작된 순간을 떠올리며 "해군의 작전이 시작 된 것은 총 소리를 듣고 알았다. 총 소리가 워낙 심하게 나니까 그야말로 소나기가 오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계획을 망쳤다고 생각한 해적에게 4발의 조준사격을 당하는 등 총 6발의 총상으로 과다출혈 상태가 된 석 선장은 구조된 후 함장에게 "나 좀 죽여 달라"고 말할 정도로 극심한 고통을 느끼기도 했다고 전했다.

죽음을 앞둔 절박한 상황 속에서 놀라운 능력을 발휘한 석 선장의 이야기는 6일 오후 7시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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