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통령 “컴퓨터게임, 부작용 살펴야”

입력 2012-02-03 16:14 수정 2012-02-0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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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3일 “(컴퓨터)게임은 공해적 측면도 있다는 것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며 “게임의 부작용도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삼성동 코엑스 한국무역협회 사무실에서 열린 제113차 비상경제대책회의 겸 포스트 무역 1조 달러 전략회의에서 “밤새 게임하다 나와서 현실과 착각하고 옆에 사람 찌르는 일도 있지 않느냐”며 이같이 말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게임 산업이 폭력적인 게임만 만들지 말고 유익한 것을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좋겠다”면서 “청소년들을 순화하는 데 게임 산업계가 기여를 해주기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이어 “최근 학원폭력 때문에 게임 산업에서는 억울한 점도 있겠지만, 사회적 기여 측면에서 아이들을 순화할 수 있는 아름다운 스토리의 게임도 만들고 같이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카지노를 하면 관광객을 많이 유치할 수 있는데, 우리는 카지노를 (추가로 신설) 안 한다”며 “이는 카지노 산업을 하면 가정이 파괴되고 정신적으로 파탄이 오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특히 “전 세계적으로 폭력적인 게임만 하다가 게임이 나쁘다는 공감대가 생기면 게임 산업에도 국제적 규제가 생길 수 있다”며 “대한민국만 아니라 세계 모두 규제할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이를 전제하고 비즈니스를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게임 산업 발전을 원하지만, 게임도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개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무역 진흥책과 관련해선 “중소·중견 기업이 잘돼야 우리가 포스트 1조달러 시대를 이끌어 갈 수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결국 중소 중견기업이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반 정도만이라도 50% 정도만이라도 중소·중견 기업이 맡아주면 2조 달러를 쉽게 갈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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