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신운용 “삼성그룹주펀드 수익률 회복 자신”

입력 2012-02-03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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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부터 수익률 안정…IT반등 기대감 긍정적

지난해 전기전자(IT) 급락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삼성그룹주펀드’에 대해 운용을 맡고 있는 한국투신운용이 수익률 회복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백제열 한국투신운용 팀장은 2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빌딩에서 ‘1분기 펀드 설명회’를 열고 “지난해 수익률 하락은 삼성그룹주가 영위하는 업종의 경기순환적인 부진에 따른 것”이라며 “구조적인 경쟁력 상실과는 다른 의미”라고 밝혔다.

이어 “반도체 부분의 확고한 지위, 스마트폰 경쟁력 강화, 아몰레드(AMOLED) 호조 등 IT업종 선전이 지속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상당기간 삼성그룹주의 성과를 기대해 볼 만 하다”고 강조했다.

삼성그룹주펀드의 지난해 수익률은 -16.73%를 기록하며 비교지수(코스피200) -12.21%를 4%포인트 이상 밑돌았다. 이에 6년 평균 상위 13%안에 들던 성적표는 하위 97%까지 추락했다. 지난해 시장을 주도했던 ‘차·화·정(자동차, 화학, 정유)’ 비중이 낮은데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IT업황 부진이 이어지면서 수익률이 악화된 것이다.

그러나 삼성전자 호실적이 이어지면서 최근에는 빠르게 안정을 되찾고 있다. 실제 지난해 4분기 수익률은 4.61%를 기록하며 비교지수 3.33%를 1%포인트 이상 상회했다. 상위 15%내로 진입한 것이다.

백 팀장은 “삼성전자가 양호한 3분기 실적을 내놓으며 주요 IT기업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이 형성됐다”며 “안갯속 증시에서 업종대표주 실적개선 기대감이 높아진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김영일 한국투신운용 최고운용책임자(CIO)는 올해 증시는 급변동성에서 벗어나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피 예상범위는 1800~2250로 추정했다.

김 CIO는 “유럽 유동성 위기는 정치적 영향력이 소멸해 가고 있고 돌아올 이탈리아와 스페인 국채 만기도 3년만기 저리 장기대출(LTRO) 시행으로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중국 등 이머징 마켓 경기 회복과 미국 경제 안정성이 반영돼 주가는 1분기 바닥을 찍고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이미 투자가와 정책 당국 머리 속에 가능한 충격적 사건이 모두 들어가 있기 때문에 증시가 크게 떨어질 가능성이 낮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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