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이 중국꺼? 말도 안돼"…'쓰리랑 프로젝트' 130인의 아리랑 '화제'

입력 2012-02-02 14:28 수정 2012-02-0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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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이 중국꺼라고? 아리랑을 지킵시다."

중국 정부가 지난해 8월 한국 전통 민요 '아리랑'을 자국의 국가무형문화재로 등재한데 이어 올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데 반발해 아리랑이 한국 민요임을 알리기 위한 캠페인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31일 동영상 전문 사이트 유튜브에는 'Arirang is Folk song of Korea(아리랑은 한국의 민요)'라는 제목으로 아리랑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을 게재한 박경민(아이디 marnoh)씨는 "중국이 올해 유네스코에 아리랑을 등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라며 "이는 우리나라 정부가 아리랑을 유네스코에 등재하려는 일과 충돌하는 일이고, 어느샌가 아리랑은 중국음악이기도 하고 한국음악이기도 한 공통음악이 돼버렸다"라고 말했다.

박씨는 이어 "정부의 소극적 대응도 문제지만, 정말 큰 문제는 국민들의 무관심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에 대해 인터넷 여러 곳을 찾아다니며 중국이 아리랑을 무형문화재로 등재했다는 소식과 함께 아리랑을 불러달라고 요청했다"라며 "고등학교 동아리, 학생, 군인, 성인 등 130여개의 아리랑이 합쳐져 하나의 아리랑을 만들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쓰리랑 프로젝트'라고 명시돼 있는 이 영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해 아리랑을 부르고 있다. 영상 끝 부분에 등장한 한 학생은 "제가 음치이긴 한데. 중국에게 아리랑을 뺏기는 것보단 낫겠죠?"라며 아리랑을 불러 감동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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