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어드바이스]안치성 스쿨푸드 명동 눈스퀘어점 점주

입력 2012-02-0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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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통한 홍보 외국인 관광객 공략’

월 2만명이 매장에 방문하고 월 매출 1억5000만~1억8000만원에 육박하는 분식 전문점. 55평 좌석수 44석에서 하루 회전이 12회나 된다. 상주하는 정직원이 10~12명이고 아르바이트생이 20명에 달한다. 스쿨푸드 명동 눈스퀘어점주 안치성(38·남)씨의 성적표다.

안 점주는 이곳의 월 매출을 기존에 입점했던 싱가폴계 베이커리 브레드톡(6000만원) 보다 2.5배나 늘렸다. 2010년 11월 요식업에 처음 뛰어든 것으로 생각할 수 없을 정도의 실적이다.

그는 건물 자체가 테이크아웃보다 고객들이 매장에서 머무는 것을 선호할 뿐만 아니라 명동 상권 특성상 외국인 관광객이 관광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쇼핑을 원하기 때문에 먹을꺼리를 제공하는 외식 매장이 잘 될 것으로 분석했다. 15년 전부터 명동에서 매장을 운영한 경험에 근거한 것이다.

지난해 11월부터는 배달 서비스를 시작해 안정궤도에 올리고 있다. 월 매출 1500만원선에서 한달만에 2000만원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이번 요식업 성공을 토대로 그는 앞으로 매장 2~3개 정도를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순탄대로를 걷는 것처럼 보는 그에게도 요식업 창업은 어려웠다. 늘 새로운 음식을 고객한테 제공하는 탓에 적응하기가 어려웠던 것. 직원들을 대거 바꿔보기도 했지만 실패한 그는 결국 본사의 피드백을 더 받기로 했다. 그 결과 상권 특성에 맞춰 밥류를 줄이고 분식류를 더 부각시켜 회전율을 높였고 그의 매장은 정상궤도에 오르게됐다.

현재 그는 외부 전단, 쿠폰보다 내부 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있다. 온라인 블로그를 통한 바이럴 마케팅과 더불어 매장 내 일본어 네이티브 3명을 둬서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공략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일본 매거진, 지도, 홈페이지에 광고를 통해 외국인 수요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그는 요식업은 무조건 오너가 요리를 할 줄 알아야한다고 설명했다. 안 점주는 “매장 전체 컨트롤 하기 위해서는 오너가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곤란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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