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 美 경제지표·기업 실적 발표 주목

입력 2012-01-29 10:52 수정 2012-01-2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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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1월30일~2월3일) 뉴욕 증시의 향방은 미국의 고용상황이 얼마나 개선됐는지가 좌우할 전망이다.

기업들의 실적발표와 페이스북의 기업공개(IPO)도 주식 시장의 큰 관심사로 떠오를 예상이다.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지난주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지난 한 주 동안 0.5%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한 주 동안 0.1% 소폭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는 1.1% 올랐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지난주 초저금리 기조를 오는 2014년 후반까지 유지하겠다고 밝힌 영향으로 증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2.8%의 상승률을 나타냈지만 전문가 예상치 3.0%에 못미친 영향이다.

S&P500 지수 구성 기업 중 172개사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 중 65%가 예상을 뛰어넘는 성적을 발표했다.

그러나 지난 4분기 동안 평균 73%의 기업들이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발표한 것에 비하면 경기 회복 속도가 느려졌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이번주 증시는 미국 고용동향과 제조업지수를 비롯한 경제지표에 관심이 집중됐다.

전문가들은 1월 중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가 12만5000개 창출됐을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 12월 일자리가 20만개 가량 늘면서 실업률도 8.5%로 떨어진 것에 비하면 폭이 줄겠지만 고용시장 회복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작년 12월 쇼핑시즌을 맞아 온라인 쇼핑이 늘어 개인소비지출도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일부 전문가들은 제조업 회복에 관심을 보였다.

제이슨 프라이드 글렌미드 투자 전략 책임자는 “미국 경제지표 중에서도 가장 견조한 개선세를 보이는 제조업 경기 회복이 지속되는지가 최대 관심사”라고 말했다.

블랙록의 러스 코에스터리치 글로벌부문 수석 전략가도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하는 제조업지수는 올해 1분기 미국 경제 회복을 반영하는 지표가 될 것”이라며 “이는 1분기 GDP와도 가장 관계가 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준이 경기 회복을 부추기기 위한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2월2일 의회 하원 재정위원회에 참석해 증언한다.

미 의원들은 현재 경기상황에 대한 연준의 입장과 추가 양적완화나 자산매입 조치를 준비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는 버냉키 의장이 지난주 경제 상황에 따라 추가 부양책을 할 수도 있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기대감이 살아있다.

유럽 상황도 증시에 영향을 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주 첫 개장일인 30일에는 유럽연합(EU) 정상들이 회담을 열어 새 재정감시 규정을 확정짓고 유로존 경기 회복방안을 논의한다.

이탈리아는 30일 국채 입찰을 앞두고 있다.

그리스는 2월1일 국채 교환 협상을 마무리할 계획이고, 유럽연합(EU)·국제통화기금(IMF)·유럽중앙은행(ECB)으로 구성된 ‘트로이카’ 실사단과 1300억유로의 2차 구제금융 협정을 맺기 위한 최종 협상을 이번주 내 마칠 예정이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진다.

정유회사 엑슨모빌·아마존·블랙스톤 등 대기업들이 줄줄이 성적표를 내놓는다.

페이스북이 IPO 신청서를 2월1일 제출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어 시장에 호재가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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