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한나라당 이제야 살길 열렸다"

입력 2012-01-2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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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은 27일 정강정책 방송연설을 통해 "한나라당에 대해 내부 위기가 아니냐고 하는데 오히려 이제야 살길이 열렸다고 생각한다"며 상상하지도 못하는 속도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27세의 나이로 최연소 비대위원으로 활동 중인 그는 "한나라당은 큰 위기였고 그러한 절박함이 많은 위험을 감수하면서 20대에게 손을 내민 것부터 한나라당이 달라길 것이라는 일종의 예고편"이라고 밝혔다.

이어 "언론에는 잘 드러나지 않았지만 첫 회의에서 결정한 것 중에 국회의원불체포 특권 포기가 있었다"면서 "기존의 한나라당이었더만 결론 도출이 어려웠을 텐데 비대위에서는 과감하게 바로 안건처리하는 것을 보고 이제 바뀔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 비대위원은 "한나라당은 지금 논리의 정당에서 탈바꿈해서 살아있고 변화할 수 있는 유연한 정당이 되가는 과정 속에 있다"며 "물론 변화가 일시적이라고 의심하는 분도 있겠지만 앞으로 정책으로 행동으로 그 진정성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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