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평가제 절차 간소화…학부모 참여 쉬워져

입력 2012-01-2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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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시행 3년째를 맞는 교원능력개발평가제의 절차가 간소화되고 평가 대상 교사에 대한 정보 제공이 늘어나는 등 학교·학생 및 학부모의 편의에 맞게 개선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복잡한 참여 방법, 평가 정보 부족 등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된 사항을 개선한 ‘2012년 교원능력개발평가제 개선 방안’을 27일 발표했다.

우선 학부모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나이스)에 접속한 후 자녀와의 관계 확인만 하면 바로 설문에 응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했다. 별도의 회원 가입이나 아이디·패스워드 입력이 필요 없다.

또 익명성 등을 우려하는 학부모들을 위해 올해부터 종이설문도 가능하다. 학교별 결정에 따라 온라인평가 또는 종이설문지 방식을 선택할 수 있으며 만족도 조사지는 하나로 통합돼 세부만족도 조사지(5문항)에만 응답하면 된다.

학부모 대상 공개수업과 상담 활동을 활성화하고 학부모에게 교원의 교육활동에 대한 소개자료 제공도 늘린다. 2개월 미만 재직 교원은 평가하지 않으며 계약제 교원의 평가 여부는 단위 학교가 결정한다.

동료 평가에서 교원끼리 서로 후한 점수를 주는 사례를 줄이고 객관성을 강화하기 위해 13문항 이상의 평가를 권장하고 연차적으로 ‘주요 평가지표’를 선정해 해당지표는 2개 이상 심층 답변을 받는다.

아울러 단위학교별로 평가 결과에 따라 해당 교원들의 취약 분야에 대해 자체적으로 ‘맞춤형 연수’를 강화키로 했다.

학생들의 참여도 유도한다. 교과부는 수업 결손 등의 파행사례를 예방하고 정상적인 교육과정 및 능력개발평가를 운영하기 위해 연간 학교교육계획서에 학생만족도조사 시간 확보를 권장할 방침이다.

또 학생들이 만족도조사에서 특정항목에 대해 집단으로 모의를 해 답변을 하거나 자유서술식에 교원에 대한 욕설 등을 적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사전 연수도 실시한다.

교과부 관계자는 “각계 각층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평가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며 “올해 교원평가제가 학교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교원평가도 지난해와 비슷한 9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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