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日 최대 가구업체와 中 아파트 시장 공략

입력 2012-01-26 09: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15년 상반기까지 약 8000여세대 규모의 부엌 및 욕실가구 납품 추진

▲한샘 최양하회장(오른쪽)과 일본 가구업체 클린업의 이노우에사장(왼쪽)이 중국 대단위 아파트 부엌 및 욕실 가구 납품 프로젝트에 대한 업무협력 조인식을 갖고 악수를 하고 있다.

한샘이 일본 최대 가구업체와 협력해 중국의 대단위 아파트 시장을 뚫는다.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이 일본 최대 가구·제조 유통 회사인 클린업과 함께 2015년 상반기까지 중국 대단위 아파트현장 약 8000여세대의 부엌가구와 욕실가구 등을 설치하는 대단위 맨션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클린업은 일본 부엌가구 소비자 판매부분 1위로 지난해 매출이 한화로 약 1조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기업이다.

이노우에 클린업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1월 18일부터 19일까지 공동 협력 프로젝트를 위해 한국을 방문하고 한샘 DBEW디자인센터에서 한샘의 제품을 둘러보고 업무협약 조인식을 진행했다. 이노우에 사장은“한샘은 일본시장과 중국시장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믿을 수 있는 기업과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되어 감사한다”고 밝혔다.

인테리어 산업에서 일본과 한국이 협력해 중국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양 사는 프로젝트의 기간과 협력 영역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프로젝트로 한샘은 중국 최대의 주택 개발상(developer)에 가구를 제작 납품하고 있는 한샘의 제조 능력과 설치 노하우를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게 됐다.

이번 협력프로젝트는 심양(瀋陽)외 4개 지역 12개 현장에 약 8000여세대의 부엌과 욕실 가구를 올 하반기부터 2015년 상반기까지 납품한다. 1차 프로젝트 현장의 건축공사는 3월부터 시작된다. 1차 프로젝트로 예상되는 매출은 약 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한샘과 클린업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진행되는 2차 프로젝트도 협력할 예정이다. 한샘은 약 7000세대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양하 한샘 회장은 “일본시장에서 부엌과 욕실 인테리어에서 선두에 있는 클린업과 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많은 부분을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특히 세계 경제의 중심이 되고 있는 중국시장에서 한중일이 협력하여 주택 인테리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것이 매우 상징적이고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는 2013년부터 중국시장을 본격적으로 진출하고자 하는 한샘의 중국 사업전략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돌고 돌아 결국 홍명보, 그런데 문제는… [이슈크래커]
  • “고민시만 불쌍해요”…‘서진이네2’ 방송 후기에 고민시만 언급된 이유 [요즘, 이거]
  • "이별 통보하자…" 현직 프로야구 선수, 여자친구 폭행해 경찰 입건
  • 블랙핑크 제니 측 "실내 흡연 반성…스태프에 직접 연락해 사과"
  • 설욕전 대성공…'최강야구' 강릉영동대 직관전, 니퍼트 150km 대기록 달성
  • 경북 청도 호우경보 '폭우 또'…포항·경산·경주·영천·고령도 유지
  • '명조: 워더링 웨이브', 마라 맛 나는 '엘든 링+호라이즌'을 모바일로 해볼 줄이야 [mG픽]
  • '발등에 불' 네카오 경영전략…이해진·김범수의 엇갈린 행보
  • 오늘의 상승종목

  • 07.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867,000
    • +0.07%
    • 이더리움
    • 4,330,000
    • +0.96%
    • 비트코인 캐시
    • 469,500
    • -0.23%
    • 리플
    • 611
    • -1.61%
    • 솔라나
    • 198,500
    • -0.45%
    • 에이다
    • 521
    • -2.07%
    • 이오스
    • 728
    • +0.41%
    • 트론
    • 183
    • +2.81%
    • 스텔라루멘
    • 124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800
    • +0.78%
    • 체인링크
    • 18,390
    • -2.28%
    • 샌드박스
    • 414
    • -1.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