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박세일 신당과 총선연대? 너무 많이 나갔다”

입력 2012-01-25 11:20 수정 2012-01-2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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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대표 폐지, 비대위서 결론내기엔 큰 문제”

권영세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25일 비대위 차원의 당 대표 폐지 논의와 관련해 “비대위 논의 정도로 결론내기엔 너무 큰 문제”라고 부정적 의사를 밝혔다.

권 총장은 이날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 “정당체제의 변화를 모색할 시기는 됐지만 중앙당을 폐지하고 완전히 미국식 정당체제로 가는 건 너무 획기적인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당의 주인이 비대위가 아니기 때문에 당원이나 당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이런 논의의 핵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명박 대통령 탈당 논란에 대해선 “대통령이 탈당한다고 해서 국민이 한나라당과 완전히 분리해서 생각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과 당의 관계를) 아버지와 아들에 비유하는 것도 전근대적이지만, 대통령 임기 초 청와대가 전체 여권을 끌고 갔다면 이젠 당이 그런 노력을 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4·11 총선 전략공천 지역에 대해선 “상징적인 지역이 가장 우선”이라며 “특정 선거구가 주변을 포함해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지역, 언론이 중요하게 봐 온 지역, 상대 후보 때문에 각광받는 곳, 당 강세 지역 등이 주요 대상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총선 공천심사위 구성과 관련해선 “26일 확정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현역의원들은 긍정적이나, 비대위원들은 최고위원 역할을 하기 때문에 공천심사를 하고 최종결정까지 하는 건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 및 정몽준 전 대표와 만나 협력할 가능성에 대해선 “구체적인 논의는 안 했지만 당의 위상과 보수위기를 걱정하는 분이라면 다 만나 논의해야 하는 게 당연하다.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박 이사장의 신당 ‘국민생각’과의 총선 연대에는 “너무 많이 나가는 것”이라며 “비슷한 가치를 지닌 분들이 찢어져서 나가는 것은 좋지 않고 모아나가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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