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새로운 방수기술 특허 출원

LTE 태블릿 '팬택 엘리먼트'에 처음 적용된 신기술

팬택이 새로운 방수기술<사진>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이 달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2에서 공개된 팬택의 첫번째 태블릿 PC인 ‘팬택 엘리먼트(Pantech Element, 모델명: P4100)’에 적용된 기술로, 수심 1m에서도 문제없이 작동하는 방수기능을 특징으로 한다.

팬택은 “기존의 방수기술은 단말기의 테두리를 따라 실리콘 링을 끼우는 방식이었지만 이번에 새롭게 개발한 방수기술은 방수시트로 메인보드 및 내장 부품을 감싸는 형태”라며 “새 방수기술은 생산효율과 방수 성능 면에서 발전을 이룬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실리콘 링을 사용하던 기존 방식은 단말기 케이스에 파인 홈에 실리콘 링을 끼워넣는 작업을 해야하기 때문에 수작업으로 진행해야 해 시간이 오래 걸렸고, 작업자 사이의 조립 편차가 커 불량률도 비교적 높았다.

하지만 팬택의 새로운 방수기술은 방수시트를 기판에 부착하는 방식이기에 생산과정을 자동화해 생산과정이 빨라 졌고 불량이 발생하는 경우도 크게 줄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또 방수시트가 내부 기판을 감싸고 있기에 외부 케이스가 손상을 입어도 방수 성능에는 영향을 받지 않으며, 단말기도 보다 슬림하게 만들 수 있다. 팬택은 이 새로운 방수기술에 대해 국내에 특허 출원을 완료했으며, 해외 여러 국가에서도 특허 출원을 진행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매년 매출의 약 10%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한 것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라며 “복합기술산업인 IT업계에서 능동적 효율적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팬택은 2011년 3분기말 현재 3391건의 국내외 등록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1만3000여 건의 지식재산권(누적)을 출원했다.

한편 새로운 방수기술이 적용된 팬택의 첫번째 태블릿PC '팬택 엘리먼트'는 지난 22일(현지시각) AT&T를 통해 북미시장에 출시됐다.

팬택 엘리먼트는 방수기술 외에도 섬세한 진동 효과를 표현하는 피에조 모터(Piezo Motor), 이동성과 사용성을 모두 고려한 8인치의 XGA(1024x768) 디스플레이, 멀티태스킹에서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는 강력한 1.5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등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