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편의점은 ‘양극화’ 뚜렷했다

입력 2012-01-2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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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 선물세트는 고급선물세트와 저가형 실속 선물세트가 잘 팔리는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보광훼미리마트는 올해 준비한 설 선물 중 매출이 가장 많이 신장한 상품은 홍삼세트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홍삼세트는 지난해 설 대비 322% 매출이 신장하며 가장 인기가 많았다.

홍삼세트 다음으로 많이 판매된 상품은 정육세트로 작년 보다 매출이 310%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올해 처음 선보인 5만5000원의 한우실속 정육세트는 총 18종의 정육세트 매출 중 37%나 차지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과일과 수산물의 가격이 전체적으로 상승한데 반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에 프리미엄급의 상품을 구입하고자 하는 고객들이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3만원 이하의 저렴하고 실용성 있는 선물세트 판매가 주를 이뤘다. 이들 상품의 매출은 작년 보다 102% 증가 했으며 품목별 구성비로 보면 샴푸, 치약 등 생활잡화 품목이 33%, 조미 통조림류 24%, 주류가 15%, 상품권 18%, 과자세트 5%, 기타가 5%였다. 저렴하고 실용성 있는 생활잡화와 통조림 세트의 판매가 압도적이다.

한편 입지별로 점포 매출을 분석해 보면 지방권 점포의 매출이 증가했는데 보광훼미리마트는 이를 본가 방문 후 친척이나 지인 또는 처가로 이동하는 2차 귀성의 영향으로 보고 있다. 새해 인사를 위해 급하게 준비하는 선물을 인근 편의점에서 구입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3만원 이하의 저렴하고 실용성 있는 선물세트 판매가 주를 이뤘고 이들 상품의 매출은 작년 보다 160% 증가 했다.

반면에 수도권 지역은 나홀로족 증가로 HMR(가정간편식), 도시락 판매가 증가하였다. 보광훼미리마트의 HMR상품 10종은 전주대비 매출이 75% 증가했으며 19일부터 2주간 판매하는 ‘설한상차림 도시락(460g, 5,00원)’의 경우 일반 도시락 대비 가격대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설 연휴기간 동안 단숨에 판매 1위로 올라섰다.

정준흠 보광훼미리마트 영업기획팀장 부장은 “올들어 선물세트는 고급상품과 저가형 실속 상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렸했고, 지역별로는 귀향을 포기한 1인가구의 식사 해결을 위한 소비와 지방권의 선물구매가 늘어나는 등 양극화 현상이 더욱 강해졌다” 며 “점포별 입지 분석과 소비트렌드를 반영해 고객 니즈에 맞는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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