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웅 “한나라당 120석·민주통합당 140석 예상”

입력 2012-01-19 09:30 수정 2012-01-1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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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전망 인터뷰] ③윤희웅 KSOI 조사분석실장

윤희웅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실장은 4·11 총선에 대해 “정치 변화 욕구와 정권심판 정서가 주된 기류”라고 평가했다. 윤 실장은 19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총선 투표율이 60%에 육박, 젊은층의 표심이 결과를 좌우할 것으로 내다봤다.

- 총선 전망은.

▲ 한나라당은 정권심판론으로 고전하겠지만 기본저력이 있어 120석은 얻을 것이다. 민주통합당은 140석 정도로 제1당이 되리라 본다.

박세일 신당은 한나라당과 지지층이 겹치고 유력 대권주자가 없어 선전하긴 버겁다. 자유선진당도 두 자릿수 의석을 얻기가 만만치 않을 것이다. 진보통합당은 제 정당의 좌클릭으로 차별화가 어려워졌지만 스타플레이어가 있어 야권연대하면 지역구 10석, 비례 10석으로 원내교섭단체 구성이 불가능한 건 아니다.

- 지역별 판세는.

▲ 한나라당이 참패할 분위기라고 해도 서울에서 15석은 가능하다. 한나라당은 PK(부산·울산·경남)도 적극 사수에 나서 민주당이 10석을 얻지 못할 수 있다.

- PK가 중요한 이유는.

▲ 여야 막론, 향후 대권주자들의 생존여부·대권행보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PK를 사수 못하면 여권 내 대선주자로서 입지가 위험해질 수 있다. 문재인 이사장은 자신을 포함, 몇몇이 당선될 경우 민주당 유력대권주자로 떠오르면서 안철수 서울대 교수와 미묘한 경쟁관계를 형성하게 될 것이다. 만약 문 이사장이 낙선한다면 야권의 안 교수에 대한 의존도 쏠림 현상이 강화될 것이다.

- 변수는.

▲ SNS를 통한 정치 참여열기가 높아지고 정권 말 심판정서가 고조돼 18대 때 46%였던 투표율이 이번엔 60% 내외로 높게 전망된다. 따라서 젊은층의 표심이 중요하다.

한나라당으로선 정당개혁, 인적쇄신 성공여부가 패배의 폭을 줄일 여지가 있다. 민주당은 2010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노회찬 후보로 표가 갈려 졌듯, 연대 성공여부가 주요하다.

- 안철수 교수도 변수인가.

▲ 비정파성으로 호감을 얻은 안 교수가 특정정당 지지를 선언하긴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새 정치변화에 대한 열망 기류가 소멸되지 않도록 메시지를 던져 자신의 존재감을 유지할 가능성은 있다. 이 경우 야권이 이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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