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강릉 경포대에 최고급호텔 짓는다

입력 2012-01-1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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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0층·160실 규모…2014년 5월 개관

현대중공업이 강원도 강릉 경포대에 세계 최고급 해변리조트 호텔을 신축한다. 특히 이번에 신축하는 호텔은 리처드 마이어(Richard Meier) 등 세계적인 건축가들이 참여한다.

현대중공업은 18일 강릉시청에서 강릉시와 ‘호텔현대경포대 신축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에 강릉 경포대에 있는 호텔현대경포대를 철거하고 이 자리에 2014년 5월까지 총 20층(지하 3층, 지상 17층), 160실 규모의 호텔을 새로 짓는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강릉시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며 “강릉시는 원활한 호텔 신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대한의 협조를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971년 문을 연 호텔현대경포대는 동해안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호텔로, 정주영 명예회장이 매년 여름 신입사원 수련대회에 참가해 젊은 사원들과 씨름, 배구, 달리기 등을 함께 하며 ‘현대’ 특유의 기업문화를 형성하는 데 밑바탕이 되었던 장소다.

또 정 명예회장이 시인, 문학인들과 함께 ‘해변시인학교’에 참가하며, 삶과 인생에 대해 토론하고 대화를 나누었던 유서 깊은 곳이기도 하다.

특히 이번에 신축하는 호텔현대경포대의 이번 신축작업은 설계를 세계적인 건축가 리처드 마이어와 제임스 코너가 맡아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리처드 마이어는 이탈리아 로마의 주빌리 교회(Jubilee Church),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게티센터(Getty Center) 등을 설계한 세계 최고의 건축가로, 지난 1984년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최고 영예의 ‘프리츠커(Pritzker)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제임스 코너(James Corner)는 미국 펜실베니아대 조경학과장으로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조경설계자 중 한 명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강원도 강릉에 최고급 호텔을 신축함으로써 국제 이벤트 및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면 약 30분 거리에 겨울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곳에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경포대를 전 세계에 각인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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