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맞이 사찰에서 하세요”...조계종 ‘템플스테이’ 개최

입력 2012-01-17 17: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지현)은 임진년 새해를 맞이해 설 연휴 동안 사찰에서 설 문화를 체험하는 ‘설 맞이 템플스테이’를 개최한다.

이번 설 맞이 템플스테이는 산사에서 새해를 맞이하며 소망을 기원하고, 설 음식과 다양한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성불도 놀이, 통알 세배 등 산사의 이색적이고 독특한 전통 설 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경기도 화성시 용주사에서는 21일부터 23일까지 ‘우리 설맞이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산사의 고유 새해놀이인 ‘성불도 놀이(주사위를 던져 나온 숫자로 패를 움직여 부처님 단계로 올라가는 일종의 윷놀이)’, 통알 세배 (새해 첫 새벽 산중의 모든 스님들이 부처님과 역대 선지식에게 세배를 올리는 의식), 해맞이 산행 등 사찰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설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전북 김제의 금산사에서 22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는 ‘설날 템플스테이’에서는 스님들과 설 음식을 준비한다. 윷놀이를 즐기는 등 설 풍속 프로그램과 예불, 포행 등 산사 체험을 함께 한다. 또한 새해 아침에는 스님들께 세배를 드리고 한 해의 행운을 기원하는 세뱃돈을 받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경북 경주에 있는 골굴사는 21일부터 24일까지 전통문화예술이 어우러진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불교수행법 중 하나인 선무도 수련이 3일간 이어지며, 선무도 공연단 ‘사천왕’의 시연도 감상할 수 있다. 또 만두 빚기, 사찰식 떡국 공양, 설날 합동차례, 윷놀이,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도 즐길 수 있다.

경기도 용인의 법륜사에서 20일부터 24일까지 운영하는 ‘복주머니 템플스테이’에서는 사찰식 만두 빚기, 팽이 만들기와 썰매타기, 새해소망을 담은 꿈낭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펼쳐진다.

강원도 인제군 백담사에서 22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우리 설 템플스테이’에서는 윷놀이, 소원카드 만들기, 타종식, 복 떡국 먹기 등이 준비돼 있다.

서울 금선사에서는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다문화 가정을 위한 특별 템플스테이’와 ‘소원을 향해 가는 1000배 템플스테이’를 함께 진행한다. ‘다문화 가정을 위한 특별한 1일 템플스테이’는 다문화가정을 초청해 한국의 설 명절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소원을 향해 가는 1000배 템플스테이’는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요가, 명상 시간과 함께 1,000배를 올리며 신년의 각오를 다지는 시간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전국 118개 템플스테이 운영사찰에서는 매년 설 맞이 템플스테이를 비롯해 동지, 추석 등 전통명절과 함께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참가자들에게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과 산사의 문화를 함께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56년의 대장정…현대차 글로벌 누적생산 1억 대 돌파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채상병 특검법’ 野주도 본회의 통과...22대 국회 개원식 무산
  • 허웅 전 여친, 유흥업소 출신 의혹에 "작작해라"…직접 공개한 청담 아파트 등기
  • 신작 성적 따라 등락 오가는 게임주…"하반기·내년 신작 모멘텀 주목"
  • '5000원' 백반집에 감동도 잠시…어김없이 소환된 광장시장 '바가지'? [이슈크래커]
  •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체포영장 기각된 까닭
  • 임영웅, 광고계도 휩쓸었네…이정재·변우석 꺾고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1위
  • 오늘의 상승종목

  • 07.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821,000
    • -3.88%
    • 이더리움
    • 4,465,000
    • -4.21%
    • 비트코인 캐시
    • 489,400
    • -6.78%
    • 리플
    • 642
    • -5.59%
    • 솔라나
    • 189,400
    • -6.05%
    • 에이다
    • 552
    • -3.83%
    • 이오스
    • 759
    • -5.83%
    • 트론
    • 181
    • -1.09%
    • 스텔라루멘
    • 126
    • -2.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450
    • -10.22%
    • 체인링크
    • 18,460
    • -8.16%
    • 샌드박스
    • 422
    • -7.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