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북한 주민에게 생일상을 보내 눈길을 끌고 있다.
연합뉴스는 16일 조선중앙방송 등 북한 매체를 인용, 김 부위원장이 15일 북송 비전향장기수 리세균에게 90회 생일상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김 부위원장이 주민에게 생일상을 하사한 것은 처음으로 이번 생일상 하사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인덕정치' 방식을 따라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 위원장은 1992년 2월부터 생일을 맞은 모범일꾼에게 생일상을 하사했고, '공화국 영웅' 등 유공자들에게도 생일상을 보냈다.
한편 김 부위원장이 생일상을 하사한 리세균은 6.25 전쟁 당시 '인민유격대(빨치산)' 출신으로 북한 당국으로부터 공화국영웅 칭호와 '조국통일상'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