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분석]키움자산운용 ‘작은거인펀드’

입력 2012-01-1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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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수익률 21%…동종유형 내 상위 2% 저평가된 시장점유율 높은 기업에 투자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온 ‘중소형주펀드’ 열풍이 임진년 새해에도 계속되고 있다.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증시여건 속에서도 보다 높은 수익률을 쫓기 위한 투자자들의 열기가 뜨겁다.

그러나 포화상태에 이른 중소형주펀드 가운데 어떤 상품이 나에게 가장 적합한지를 찾기란 쉽지 않다. 중소형주펀드의 경우 편입종목에 따라 수익률 편차가 크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시장점유율이 높은 기업을 저평가 단계에서 매입해 안정성을 확보하고 새내기(IPO, 기업공개) 시장에 적극 참여해 수익성을 높인 키움자산운용의 ‘작은거인펀드’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지난해 3월말 설정된 이 펀드는 산업 시장점유율 50% 이상인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을 포트폴리오에 담는다. 신기술을 갖고 있는지, 시장 진입장벽은 높은지를 우선적으로 확인한다.

이성재 키움자산운용 주식운용팀 차장은 “조건에 맞는 기업중 시가총액 300억이상 5000억이하 150개 종목을 2005년부터 2010년까지 5년간 동일가중으로 수익률 시뮬레이션을 실시한 결과 514%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었다”라며 “코스피 수익률 129%를 384%포인트나 상회하는 결과를 보고 포트폴리오 아이디어를 얻었다”라고 말했다.

이 펀드의 가장 큰 차이점은 IPO시장에도 참여한다는 점이다. 상장후 오버행(물량부담) 이슈로 하락하는 종목 중 가치대비 과도하게 떨어진 종목을 담는 것이다.

이 차장은 “단순히 수급적 이유로 떨어진 새내기주는 일정시간이 지나면 주가가 제자리를 찾는다”라며 “상장 후 7개월만에 주고객사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급락했던 나노신소재를 저점에 매입했는데 최근 높은 밸류에이션을 바탕으로 주가가 이전수준을 회복해 3개월만에 50%에 가까운 수익을 올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30여개의 종목을 담고 있으며 업종별로는 IT, 자동차, 기계, 화학 등이 많다”며 “최근에는 건설기계업종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운용의 묘는 수익률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로인에 따르면 10일 기준 ‘작은거인펀드’의 3개월 수익률은 21.13%를 기록하고 있다. 유형평균 5.35%를 4배 가까이 상회하고 있는 것이다. 1개월(2.32%), 설정후(8.52%) 역시 우수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6개월 수익률은 중소형주펀드 가운데 나홀로 ‘플러스(+)’ 수익률을 올리며 선전하고 있다.

이 차장은 “중소형주 경우 정보접근 채널이 부족하기 때문에 탐방을 통해 기업 관계자들에게 끊임없이 소통해야한다”라며 “과거 애널리스트로 일했을 때의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지금과 같은 성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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