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무버에게 듣는다]우재룡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소장

입력 2012-01-1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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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100세, 긍정적 마인드로 작은 것부터 실천하자”

나이 따라 주택 줄이고

연금 등 장기상품 해약말고

수익형 부동산 환상 버려야

▲ 우재룡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소장이 새해 행복한 노후준비 어떻게 할것인가에 대해 설명했다.
“100세시대 공포를 잊고 긍정적 자세로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행복한 노후준비를 해야 한다.”

행복한 은퇴설계 전도사로 나서고 있는 우재룡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소장이 새해 행복한 노후준비 어떻게 할것인가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적립식 펀드를 국내 최초로 소개해 국내 펀드 열풍을 이끈 선구자로 평가 받고 있는 우 소장은 현재 은퇴전문가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 소장은 “노후생활에 대한 준비상태가 열악한 점은 사실이지만 지나치게 부정적인 면이 집중적으로 언론에 보도되는 것은 문제다”며 “행복하고 긍정적으로 노후준비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행복한 노후준비를 위해서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우 소장은 “먼저 ‘어디서 누구와 살며 어떤 일을 할 것인가’를 우리 실정에 맞게 모색해야 한다”며 “노후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부동산을 활용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집을 줄이든지 이사하든지 실버타운으로 옮기든지 주택연금을 사용하는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는 “주거지를 나이대 별로 단계적으로 줄일 필요가 있다”며 “집을 중심으로 좋은 이웃과 편의시설이 삶의 효용에 큰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우 소장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생각해서 무조건적으로 노화를 부정적으로 보기 보다는 자신만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멋진 기회로 생각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소장은 국민의식 조사를 해본 결과 실질생명에 대해 실제보다 약 8살 정도 적게 살 것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재무적이든 비재무적이든 은퇴 설계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며 “우리도 이제는 은퇴하는 동료를 박수치며 축하해주고 부러워하는 문화가 생길 때”라고 말했다.

또한 우 소장은 “은퇴설계는 베이비부머 세대만의 고민이 아니라 20~30대부터 일찍 노후준비를 설계해야 한다”며 “커피값 2~3잔 값을 아껴서 노후를 향해 투자한다면 힘들이지 않고 자신의 노후생활비가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을 의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나이에 관계없이 국민들이 모두 지금부터 노후자금을 마련하는 재무적인 준비뿐만 아니라 가족, 사회활동, 취미여가와 같은 비재무적인 준비까지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목표에 대해 우 소장은 “지난해 3만여명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은퇴관련 교육을 했는데 올해는 삼성그룹 직원을 비롯해 일반인 대상으로 약 5만명에게 행복한 은퇴설계를 널리 전파하는 것이 목표다”며 “우리 현실에 맞는 한국형 은퇴 모델을 만들어 국민들의 은퇴 인식수준 전환과 체계적인 노후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올바른 은퇴 설계를 위해서 주의해야 될 점에 대해 우 소장은 “연금 같은 장기상품은 해약하지 말고 끝까지 유지해야 한다”며 “은퇴 후 자영업을 준비하는 사람이 많은데 상당수 전망이 불투명하기 때문에 섣불리 창업에 나서는 것은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환상을 버릴 필요가 있다”며 “당장 5~6% 수익을 위해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하는 사람이 많은데 5~10년 리모델링이나 유지수선비가 많이 들기 때문에 이를 감안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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