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문가 98% “1월 금리동결 전망”

입력 2012-01-1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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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채권시장 전문가 10명중 9명은 1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로존 재정위기로 인해 경기하방 리스크가 증대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11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1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채권시장 전문가 98.2%는 오는 13일로 예정된 1월 금통위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이는 전월대비 0.5%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한국은행이 물가안정을 금리정책의 최우선 목표로 공언함에 따라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유로존 재정 위기, 북한 리스크 등 대외 불안 요인들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어 국내 경기 하방 리스크의 확대가 기준금리 동결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종합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 Bond Market Survey Index)는 102.6로 전월대비 0.9포인트 상승했다. BMSI가 100보다 높으면 채권시장 상황이 지난달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것이고 100 미만이면 반대를 의미한다.

원·달러환율 87%에 달하는 응답자가 보합을 예상했고 9.5%만이 하락에 무게를 뒀다. 유로존 신용강등 가능성 및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원유대금 결제가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나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와 수출업체의 네고물량 우위 등이 하락압력을 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물가 BMSI는 107.7로서 전월 대비 14.7포인트 상승했으며 1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대비 4.2% 상승한 105.2로 나타난 가운데 응답자의 86.4%가 물가 보합에 답했다.

이한구 금투협 채권부 팀장은 “한은의 강력한 물가안정 의지로 물가에 대한 심리가 호전됐으나 대내외 리스크가 여전함에 따라 채권시장 체감지표 보합세를 예상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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