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주 올해 백조변신 성공할까

입력 2012-01-1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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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대우건설, 외인 현대건설 주목

올해 주식시장에서 건설주가 미운오리 새끼에서 백조로 변신할 수 있을까.

지난해 건설주는 국내 건설경기 침체와 해외수주 저조로 주식시장에서 소외 받았다. 하지만 올해 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나오면서 건설주들이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순매수 행진으로 국내 증시의 수급주체 세력으로 떠오른 기관들이 올들어 건설주로 눈을 돌리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특히 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는 외국인들도 건설주에 대해서는 매수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 건설주 반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현재 기관들은 건설주 중 대우건설을 집중매수하고 있고 외국인들은 현대건설을 집중매수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대형 건설사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 기대감이 높은데다 올해 대형사들의 이익 회복 국면이 접어들면서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 수준) 상승이 예상돼 건설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대형사의 합산 해외수주는 보수적으로 추정해도 전년보다 29%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올해 대형사의 합산 주당순이익(EPS)증가율은 매각차익 등 일회성 요인 제거 시 36%로 추정돼 수익성이 양호한 건설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건설주 중 기관과 외국인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에 대한 투자전략이 유효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조윤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해외수주는 경쟁사와는 달리 중동이 아닌 북아프리카 지역이 주요 수주 지역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산업은행 시너지를 통한 해외수주 증가가 예상된다”며 “지난해 성공적인 턴어라운드 원년이었던 만큼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경우 매수 관점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송흥익 대우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경우 지난해 영업이익률 개선이 시작됐고, 올해에는 풍부한 입찰 물량을 바탕으로 신규수주 증가를 통해 구조적인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며 “건설주 중 최선호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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