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호르무즈 봉쇄시 군사적 대응할 것”

입력 2012-01-09 06: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경우 군사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해 이란 핵개발을 둘러싼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리언 패네타 미 국방장관은 8일(현지시간) 미국 CBS방송의 한 시사대담 프로그램에 출연해 “우리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용인하지 않을 것임을 매우 분명히 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해협 봉쇄는 우리에게 또 다른 레드라인(금지선)”이라며 “우리는 이에 대해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마틴 뎀프시 미 합참의장도 같은 방송에 출연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미국이 행동에 나설 것임을 역설했다.

뎀프시 의장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경우) 미군은 행동을 취해 해협을 다시 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은 그간 일정시간 호르무즈 해협을 막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추려고 투자를 해왔다”면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능력이 있다고 전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유조선 가운데 3분의 1이 통과하는 해역으로 최근 서방의 제재 움직임에 맞서 이 해협을 봉쇄하겠다는 이란의 위협으로 긴장이 고조돼 왔다.

앞서 AP통신은 이날 이란 혁명수비대 고위층이 만일 원유 수출이 막힐 경우 호르무즈 해협의 주요 수송로를 봉쇄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18호 태풍 '끄라톤' 덮친 대만…무너지고 부서진 현장 모습 [포토]
  • '나솔사계' 19기 영숙, 모태솔로 탈출하나…21기 영수에 거침없는 직진
  • kt 위즈, 새 역사 썼다…5위팀 최초로 준플레이오프 진출
  • '흑백요리사' 요리하는 돌아이, BTS 제이홉과 무슨 관계?
  • 뉴진스 민지도 승요 실패…두산 여자아이돌 시구 잔혹사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일본 신임 총리 한마디에...엔화 가치, 2년 만에 최대폭 곤두박질
  • 외국인 8월 이후 11조 팔았다...삼바 현대차 신한지주 등 실적 밸류업주 매수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374,000
    • +0.83%
    • 이더리움
    • 3,187,000
    • -0.06%
    • 비트코인 캐시
    • 433,800
    • +1.9%
    • 리플
    • 709
    • -2.21%
    • 솔라나
    • 185,400
    • -2.32%
    • 에이다
    • 467
    • +0.86%
    • 이오스
    • 632
    • +0.64%
    • 트론
    • 214
    • +2.39%
    • 스텔라루멘
    • 123
    • +0.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750
    • -0.5%
    • 체인링크
    • 14,420
    • +0.56%
    • 샌드박스
    • 332
    • +1.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