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니가 키워라"…5일 청와대앞에 소 2000마리 집결

입력 2012-01-04 15:34 수정 2012-01-05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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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 도산 위기에 놓인 축산농가]

▲ⓒ 연합뉴스
최근 한우값이 폭락해 소에게 먹일 사료값이 없어 굶겨 죽이는 일까지 발생한 가운데 임관빈 전국한우협회 서울인천경기도 지회장은 오늘 CBS 라디오에 출연해 내일(5일) 소 2000마리를 몰고 청와대 앞에서 항의 집회를 벌이겠다고 선언해 주목된다.

사실상 폐기처분할 수 밖에 없는 소 2000마리를 청와대에 줄 테니 키워보라는 축산농가의 외침이다.

라디오에서 임 지회장은 "기름 값도 오르고 사료 값도 오르는 상황에서 도저히 (생산비를) 낮출 수가 없다"고 말하면서 "청와대에서 길러보라 얼마나 낮출 수 있는지, 그런 의미로 (소를 끌고) 올라가려고 계획한다"고 말했다.

송아지 가격이 1만원으로 추락했다는 보도도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돈을) 받는 게 아니라 송아지도 1만원을 줘야 가져간다"고 말했다. 폐기비용으로 웃돈을 줘야 가져간다는 말이다.

구제역 이후 품귀현상으로 올라가야 할 소값이 떨어진것에 대해서는 "구제역으로 인한 혐오감으로 소 소비량이 줄었다"고 말하면서 "호주산 등 수입육의 소비가 늘어나고 한미 FTA 체결 이후 국내 유입 될 미국산 소고기도 위협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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