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임진년, 증권사 新성장동력을 찾아라

입력 2012-01-03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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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년 새해를 맞아 증권사들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 한해 글로벌 증시 환경이 좋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줄을 이으면서 증권사들이 생존을 위한 신성장동력 찾기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이에 증권사들은 조직개편 등을 통한 새 먹거리 찾기에 나서고 있다.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이 한 목소리로 올해 경영환경에 대한 불안감을 터놓고 있다. 이들 CEO들은 신년사 등을 통해 “올해 경영환경이 결코 우호적이지 않다”, “지난해보다 더욱 어려울 것이다”, “시장 약세가 당분간 지속되고 금융기관에 대한 규제 강화로 수익성이 더욱 악화될 것이다”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유럽 재정위기와 글로벌 경기 둔화 여파로 올해 자본시장이 적지 않은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증권사들은 수익성 강화를 위한 복안을 짜내기 위해 고심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일부 증권사들은 앞다퉈 강도 높은 조직개편에 나서며 생존전략을 짜내고 있다.

가장 먼저 조직개편에 나선 것은 대우증권이다. 대우증권은 개인 퇴직연금 시장을 주 공략처로 잡았다. 이에 대우증권은 은퇴연금 본부를 리테일 사업부 소속으로 편입시켰으며 전담연구조직인 은퇴설계연구소를 대표이사 직속으로 신설했다.

또한 최근 유상증자를 통해 확충한 자금을 통한 대형IB로의 성공적인 변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대우증권은 이를 통해 글로벌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내외 Equity Sales 기능을 통합하고 국제영업본부를 Wholesales사업부로 편입했으며 Global Sales본부를 사업부로 승격했다.

우리투자증권도 해외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홍콩 현지 법인을 아시아 헤드 오피스로 격상시켜 기존 위탁매매 위주에서 IB 등으로 사업을 확대키로 한 것.

한국형 헤지펀드 시대가 열리면서 증권사의 신규 수익원으로 떠오른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를 위한 조직개편에도 적극이었다.

삼성증권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 사업의 적극적인 추진을 위한 PBS사업부를 대표이사 직속으로 설치했고 IB사업본부는 채권사업 확대를 위해 산하에 채권인수(DCM) 사업부를 신설했다.

우리투자증권도 프라임 브로커리지 시장 선점 및 글로벌 사업 강화를 위해 프라임 브로커리지 사업을 본부로 격상, CEO 직속으로 편제했다. 글로벌 사업추진의 일관성 및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Global 사업본부’도 CEO 직속 체제로 편입했다.

현대증권도 IB 업무를 위한 헤지펀드운용업무추진부와 PBS부를 신설했다. 현대증권은 또한 상품전략본부를 신설해 상품역량강화에도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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