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00일… 여소야대? 여대야소?

입력 2012-01-02 11:23 수정 2012-01-02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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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후보자 평균 경쟁률 4.2대 1

오는 4월11일 치러지는 19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2012년 예산안 등 주요 현안 문제를 마무리한 여야도 본격적인 총선 체제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올 총선에서 현재 여대야소 구도가 유지될지, 여소야대 구도로 바뀔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야 모두 4월 총선에서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지난 2008년 총선과 달리 야당에 다소 유리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명박 정부의 경제적 실정으로 여소야대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윤희웅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조사분석실장도“한나라당 지지기반이 약해졌다”고 평가했다.

이런 분위기에 편승해 민주통합당도 총선 승리 의지를 다지고 있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당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여론조사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한나라당내 총선 위기감은 커지고 있다. 권영세 신임 사무총장은“당 개혁을 통해 다수당의 위치를 이어가겠다”면서도 “개혁이 실패하면 비관적인 목소리는 우려로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상돈 비대위원과 이혜훈 의원도 “130석이면 선방할 것”이라며 총선 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 한나라당이 예상외로 선전할 것이란 분석도 있다. 이는 홍준표 체제가 실패로 끝나고 박근혜 비대위 체제속에서도 한나라당이 줄곧 30%대의 안정적 지지율을 보였기 때문이다. 또 야당이 반사이익 외에 대안세력으로서의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총선 주요 변수로는 한나라당의 쇄신방향과 야권의 후보단일화 여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에 따른 북한의 급변사태 등이 꼽히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일 현재 총선 예비후보 등록자 수는 전국 245개 선거구에 1032명으로 평균 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중이다. 여기에 미등록 예비후보자들까지 가세한다면 경쟁률은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시·도별로는 대전이 6개 선거구에 34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5.7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 △경남 4.9대 1 △인천 4.8대 1 △경기·충남 각 4.7대 1 △대구 4.3대 1 △서울·부산 각 4.2대 1 △전북 4.0대 1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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