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머니를 좇아라] 브라질증시에 투자하면 돈번다

입력 2011-12-2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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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기준금리 인하·중국 성장 지속…브라질 증시 내년에도 호조

브라질 투자 열기가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미국 투자정보매체인 마켓워치는 내년 브라질 증시가 추가 기준금리 인하와 최대 교역상대국인 중국의 견고한 성장에 힘입어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최근 보도했다.

브라질 증시의 보베스파지수는 올들어 지난 8월초까지 최대 30% 떨어졌다가 최근까지 하락분을 어느 정도 만회했다.

유럽 재정위기가 장기화하면서 브라질 증시에까지 치명상을 입혔지만 정부의 공격적인 경기부양책이 효과를 발휘한 셈이다.

브라질은 올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고조되면서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을 치렀지만 최근 물가가 안정되고 있다는 사실도 호재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지난 8월 시장의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앞서 기준금리는 올들어 7월까지 총 5차례에 걸친 인상으로 세계 최고 수준인 12.50%까지 올라갔었다.

그러나 2분기 경제성장률이 기대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물가가 진정되면서 8월 깜짝 인하를 시작으로 10월과 11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현재 브라질 기준금리는 11.0%다.

알파인 어머징마켓부동산펀드의 조엘 웰스 공동 책임자는 “투자심리가 되살아나 내년에 브라질 증시는 급등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HSBC는 최근 2012년 남미 증시 전망을 통해 “내년 주가이익비율(P/E ratio, 주가를 최근 12개월간 주당이익으로 나눈 비율)은 9배로, 5년간 평균치인 11.4배에 근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HSBC는 브라질 금리는 현재 11.0%에서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내년 브라질 증시는 중앙은행의 추가 기준금리 인하와 최대 교역상대국인 중국의 견고한 성장에 힘입어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브라질 리우카니발에서 무희들이 현란한 의상을 입고 삼바 춤을 추고 있다.

브라질 경제에 대한 낙관론도 피어오르고 있다.

브라질 일간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는 27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 자료를 인용해 “세계 경제가 앞으로 수년간 현재의 성장세를 유지한다면 브라질의 경제 규모가 2015년에는 프랑스를 추월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IMF는 올해 브라질 GDP 규모가 2조5180억달러에서 2015년에는 3조1660억달러에 달해 프랑스의 3조1610억달러를 뛰어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영국 경제조사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는 올해 브라질의 GDP가 2조4300억달러인 영국을 제치고 6위 경제대국으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했다.

EIU는 또 브라질에서 월드컵이 열리는 2014년에는 프랑스를 추월해 세계 5대 경제대국으로 올라서고, 2020년에는 독일을 제칠 것으로 전망했다

기도 만테가 브라질 재무장관은 브라질 경제가 2003~2010년 연평균 4.5%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올해 잠시 주춤했으나 내년에는 4~5%대 성장률을 회복할 것이라면서 “고용창출과 인플레 억제가 브라질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떠받치는 주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브라질의 최대 자원 교역국인 중국의 경기 확장세도 브라질 경제 성장을 도울 것으로 내다봤다.

양국의 무역 규모는 지난해 전체의 10%에서 9%로 다소 둔화했지만 앞으로 한층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로버트 우드 EIU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막대한 양의 대두와 철광석을 수입하는 아시아의 거인 중국과의 교역 확대가 브라질 경제에 도움을 줬다”며 “브라질 국민의 소득이 늘어나자 브라질 내수시장도 커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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