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A380, 취항 6개월만에 40만명 태워 지구 150바퀴

입력 2011-12-2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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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A380 항공기.

대한항공이 A380 항공기 도입한 지 6개월 만에 40만명의 승객을 수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은 지난 6월 첫 취항 이후 6개월을 맞은 A380의 운항실적을 점검한 결과 모두 40만9명의 승객을 태우고 총 592만8262㎞를 운항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기준 경기 시흥시 인구(40만7090명)보다 많은 수의 승객을 태우고 지구 둘레(약 4만㎞)의 150배에 해당하는 거리를 운항한 셈이다.

노선 별로는 인천-나리타가 14만1770명으로 가장 많은 승객 수를 보였으며 홍콩(12만90명), 뉴욕(8만5771명), LA(3만6903명), 파리(1만5475명) 등이 뒤를 이었다.

운항거리는 뉴욕이 263만7916㎞로 가장 길었으며 홍콩(146만1753㎞), LA(103만7293㎞), 나리타(52만1041㎞), 파리(27만2205㎞) 순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노선별로 운항거리가 다른 데다, A380 도입 및 투입 시점에 따른 차이로 승객 수와 운항거리가 비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실제로 A380 홍콩과 나리타 노선은 지난 6월 취항했으며 뉴욕 노선은 8월, LA는 10월부터 운항하고 있다. 파리 노선은 지난 9월 26일부터 10월 29일까지 운항했다.

A380은 특히 뉴욕, LA, 파리 등 장거리 노선에서 여행문화의 고급화를 주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뉴욕과 LA, 파리 노선의 프레스티지석(비즈니스석) 승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 1만9551명이었던 것에 비해 2층 전체를 프레스티지석으로 꾸민 A380 도입 이후에는 2만7637명으로 약 41% 증가했다. 이는 1185명에서 1548명으로 증가한 일등석(30%), 9만2150명에서 10만8964명으로 증가한 일반석(18%) 승객 증가율보다 높은 수치다.

대한항공은 지난 6월 A380을 처음 도입한 이후 11월 기준 총 5대를 도입했으며 오는 2014년까지 모두 10대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 측은 “지난 6개월간의 실적을 토대로 산술적으로 계산할 경우 오는 2015년부터는 연간 승객 300만 명을 태우고 지구 645바퀴(2580만㎞)를 운항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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