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종합지원서비스 구축에 나섰다. 개인사업자들의 업무가 금융, 자금, 세무 등으로 세분화 돼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서 착안,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고객기반을 확충하겠다는 전략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다양한 금융상품과 각 분야의 전문 콘텐츠 단일 채널로 제공하는 사업자종합지원서비스인 ‘우리소호 비즈킹(가칭)’을 준비 중이다.
이는 개인사업자 고객의 사업운영과 관련된 업무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단일채널 사업으로 사업활동이 다양한 개인사업자들이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이 주요 목표다.
우리은행과 거래실적이 있는 개인사업자라면 누구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종합지원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개인사업자 고객에게 업무편의성 및 다양한 앱(APP)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PC서비스와 연동해 스마트 휴대 다말기에서도 PC에 접속하지 않고 어디서든지 이용할 뿐만 아니라 개인사업자에게 필요한 다양한 콘텐츠를 손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점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다양한 콘텐츠 제공을 위해 카드, 수신, 여신 보험 등과 연계된 전용 금융상품을 발굴하고, 우리금융 전 계열사와 협의를 통해 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다양한 e-금융 비즈니스 콘텐츠를 추가 개발할 뿐만 아니라 통신, 게임, 언론, 가전 등과 제휴를 통해 사업자에게 필요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주요 콘텐츠 기능으로는 부가세 환급지원 서비스, 전자세금계산서, 금융자산현황 조회, 매출내역 조회 등이 있다.
우리은행은 개인사업자 230만 유효시장의 20%에 해당하는 50만 고객을 2014년까지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세무지원서비스를 중심으로 10만고객을 달성하고, 내년 하반기에는 자동 기장대행(프리북) 서비스를 통해 20만 고객을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