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말레이시아·사우디 공사 잇따라 수주…총 2억4800만달러

입력 2011-12-08 11: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우건설이 말레이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2건의 공사를 잇따라 따냈다. 수주금액으로는 2억4800만달러에 달한다. 이에 따라 올해 해외수주 목표 53억달러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7일 대우건설은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초고층 오피스빌딩을 건설하는 아이비타워 프로젝트와 사우디아라비아 RTIP(Ras Tanura Integrated Project) 복합석유화학단지 내 극저온 저장시설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두건 프로젝트를 합산한 수주고는 2억4800만달러에 이른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은 올해 해외수주 누적액이 50억달러에 육박, 올해 해외 수주 목표달성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우선, 아이비타워 프로젝트는 쿠알라룸푸르 중심가 빈자이(Binjai) 지구에 지하4층, 지상 58층 규모의 초고층 빌딩을 건설하는 공사다.

총 공사금액은 약 1억8500만달러(한화 약 2100억원)이며, 공사는 내년초 착공해 32개월 동안 진행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난이도가 높아 고도의 기술력과 완성도를 요구하는 공사다. 자격심사를 통과한 소수의 업체만 참여하는 제한경쟁으로 입찰이 이뤄졌다.

이어 수주한 사우디아라비아 RTIP 복합석유화학단지 내 저장시설 건설공사는 총 공사금액은 3억300만달러다.

대우건설이 설계, 구매, 시공(EPC)을 일괄로 단독 수행한다.

앞서 대우건설은 지난달 21일 이 지역에 2기의 극저온 저장시설을 포함해 총 63기의 저장시설를 건설하는 약 3억300만달러 규모의 공사에 대한 낙찰통지서를 받은 바 있다.

대우건설 측은 “이번 계약은 그중 극저온 저장시설의 설계 및 구매 부분 6300만달러에 대한 계약이며, 극저온 저장시설의 시공 부분과 주저장시설 EPC 공사에 대한 2억4000만달러 규모의 계약도 이번달 안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공사는 이달 중 착공하게 되며, 2015년 3월 준공예정이다.

RTIP 복합석유화학단지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사우디 아람코(Saudi Aramco)와 미국 석유화학업체 다우 케미컬(Dow Chemical)의 합작회사인 사다라 케미컬 컴퍼니(Sadara Chemical Company)가 조성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복합석유화학단지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서 북서쪽으로 약 460km 거리에 위치한다.

한편, 대우건설은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살만베이 주택공사(3억3200만달러)를 시작으로 나이지리아 OML58 복합화력발전소(7억2300만달러)에 이어 이달 2건의 해외 공사를 수주하면서 한달 사이에 약 13억300만달러의 해외수주실적을 올렸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연말까지 몇 건의 대형공사의 추가 수주가 예상되어 올해 해외수주목표(53억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음주운전은 슈가·김호중이 했는데…분열된 팬덤의 정치학(?) [이슈크래커]
  • 사라진 장원삼…독립리그와의 재대결, 고전한 '최강야구' 직관 결과는?
  • 딸기·망고·귤 이어 이번엔 무화과…성심당 신메뉴도 오픈런? [그래픽 스토리]
  • 단독 외국인 유학생 절반 "한국 취업·정주 지원 필요"…서열·경쟁문화 "부정적" [K-이공계 유학생을 잡아라]
  • NH농협은행도 참전, 치열해지는 '제4인뱅' 경쟁
  • 휠라홀딩스, 이달 휠라플러스 첫 선...해외로 뻗는다(종합)
  • [종합] 뉴욕증시, 잭슨홀 미팅 앞서 상승…엔비디아 시총 2위 복귀
  • 제9호 태풍 '종다리', 21일 오전 수도권 최근접 예상…현재 위치는?
  • 오늘의 상승종목

  • 08.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501,000
    • -0.55%
    • 이더리움
    • 3,615,000
    • -1.07%
    • 비트코인 캐시
    • 464,000
    • -0.34%
    • 리플
    • 821
    • +4.19%
    • 솔라나
    • 198,200
    • -0.5%
    • 에이다
    • 463
    • -0.64%
    • 이오스
    • 670
    • -2.62%
    • 트론
    • 196
    • +4.26%
    • 스텔라루멘
    • 132
    • +1.5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8,050
    • -1.78%
    • 체인링크
    • 13,940
    • -1.34%
    • 샌드박스
    • 356
    • +0.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