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硏, 내년 새 일자리 24만으로 급감

입력 2011-12-07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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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제연구소들이 내년도 신규 일자리 수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7일 내년 취업자 수가 올해보다 24만명 증가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치는 올해 10월까지의 평균 증가인원인 40만7000명의 절반 수준이다. 지난해의 32만3000명에 비해서도 부진하다.

취업자수 증가폭이 감소하는 이유로는 △경기 성장세 둔화 △공공 일자리 창출 감소 등을 들었다.

대신경제연구소는 신규 취업자수 26만명 증가를 예상했다. 일자리는 특히 제조업 분야에서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LG경제연구원은 20만명 초반대 증가를 예상했다가 정부가 일자리 늘리기 정책을 강화하자 20만명 후반대로 전망치를 올렸다.

윤상하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보건복지 서비스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라며 “고용이 경기만 보면 나빠질 듯하지만, 정책 효과가 내년까지는 이어질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증권사들은 연구기관들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세를 점쳤다. 내년 신규 취업자 수는 올해보다는 줄어들지만, 지난해 수준은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승훈 삼성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내년에 제조업 일자리는 많이 늘지 않지만, 서비스업 고용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전했다.

우리투자증권·현대증권은 내년 30만명 초반대 수준의 취업자 수 증가를 예상했다.

신규 취업자수 감소세에 대한 평가는 경기에 악영향을 준다는 의견이 많다.

이상재 현대증권 경제분석부장은 “내년 취업자 수 증가폭이 30만명 이상만 유지한다면 한국 경제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지만, 20만명대로 떨어진다면 내수 경기 급랭이 걱정된다.”라고 평가했다.

고용 여건의 악화는 주식시장에도 부정적일 것으로 예상됐다. 가계 소득이 줄면 시장 유동성이 줄어든다는 분석이다.

김윤기 대신경제연구소 경제조사실장은 “고용이 부진하다는 것은 민간의 여유자금이 줄어든다는 뜻”이라며 “고용증가 둔화는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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