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분 토론' 전화연결 논란…"정말 신촌냉면집 사장이야?"

입력 2011-12-0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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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100분 토론' 영상 캡처
MBC '100분 토론'에서 돌연 시청자 전화연결과 관련 조작의혹이 일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100분 토론'에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규제 논란'을 주제로 토론이 진행됐다.

이날 토론에는 김성동 한나라당 국회의원, 노회찬 새로운통합연대 공동대표, 김진태 변호사, 곽동수 한국사이버대 교수가 참석해 SNS를 둘러싼 여러 논란에 대해 논쟁을 벌였다.

문제가 된 것은 이날 토론 막바지 시청자 전화연결.

자신을 신촌에서 냉면음식점을 10년간 경영했다고 소개한 시청자는 "음식점에 방문했던 손님이 '우리 종업원이 욕을 했다'라는 거짓된 정보를 트위터에 올렸다"며 "결국 70~80% 매출이 급감하고 지금은 음식점 문을 닫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이버 명예훼손 수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형사고발을 하니 원글 저작자가 잘못했다고 사과를 했다"며 "하지만 이미 리트윗된 글이 수만건이 남아 음식점이 망해가는 상황을 막을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자신의 냉면집 이름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한 포털사이트에 우리는 그렇게 한 적이 없다며 이를 지워달라고 요청했으나 원글이 삭제되지 않았다며 응하지 않았다는 답변만 돌아와 손을 놓을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현재 해당 포털사이트에서 신촌 냉면집을 아무리 검색해도 해당 냉면집과 관련된 내용이 검색되지 않는다"며 "시청자 전화내용이 사실이 아닌 것 같다. 100분 토론 담당자의 확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100분 토론 측은 공식 트위터에 "일단 사실관계를 제작진이 다시 한번 확인중에 있다"며 "만약 (시청자 전화내용이)사실이면 여러분들께서는 그분을 다시 몰아가시는 것이 될 수 있고요. 사실이 아니라면 제가 먼저 사과를 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100분 토론 시청자분들의 수준은 잔가지에 얽혀, 논의의 흐름을 흐리시는 그런 수준은 아니라고 믿습니다"라며 "진한 호기심은 자제하시고, 토론에서 나온 논의의 핵심을 기억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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