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벤츠 女검사' 구속영장 청구

입력 2011-12-07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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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여검사' 사건을 수사 중인 이창재 특임검사팀은 6일 알선수재 혐의로 이모(36) 전 검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전 검사는 부장판사 출신 최모 변호사의 로펌 법인카드로 항공료와 회식비, 병원 진료비 등으로 700여만원을 결제하고, 3800만원 상당의 벤츠 승용차 등 4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전 검사는 이 같은 혐의에 대해 일부는 시인하고, 일부는 부인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특임검사팀은 이날 최 변호사도 소환해 밤늦게까지 조사했지만 대질신문은 하지 않았다.

이 전 검사의 구속여부는 7일 오전 10시30분부터 부산지법에서 임경섭 영장전담판사의 심리로 진행되는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당일 오후 6시를 전후해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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