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결특위 또 파행… 여야 원내대표 물밑접촉 재개

입력 2011-12-05 14:04 수정 2011-12-0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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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5일 또 다시 파행 끝에 정회됐다.

예결특위 계수조정소위는 이날 내년도 예산안 증액부분을 놓고 심사를 벌일 예정이었으나 임영호 자유선진당 의원이 민주당 참여를 촉구하면서 퇴장, 개회 25분 만에 정회가 선언됐다.

이날 오전 10시 30분이 돼서야 개회된 회의엔 장윤석 간사를 비롯해 한나라당 소속 의원 6명과 임영호 선진당 의원이 참석했다. 정갑윤 위원장이 자리를 비워 장윤석 간사가 사회권을 넘겨받아 회의를 진행했다.

장 간사가 증액 심사 착수를 선언한자 임 의원은 “증액부분은 각 정당 정책과 밀접한 부분이기 때문에 민주당 참여 하에 진행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발하며 퇴장했다.

임 의원 퇴장으로 논란이 커지자 장 간사는 “강기정 민주당 간사에게 회의 참여를 촉구하고 임영호 의원과도 의견을 나누겠다”며 10시 55분께 정회를 선포했다.

강기정 민주당 간사는 계수조정소위에서 증액심사를 개시했다는 소식에 “삭감액이 확정되지 않았는데 증액심사를 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단독심사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했다.

한편 황우여·김진표, 여야 원내대표는 지난달 22일 한나라당의 한미FTA 강행처리 이후 파행을 거듭 중인 예산국회 정상화를 위한 물밑접촉을 이어갔다.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물밑 대화 가능성이 있다”며 “오늘 오전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전화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그간 황 원내대표와의 접촉을 피하며 비준안 강행처리에 불만을 표해왔다.

황 원내대표 역시 “이번 주부터는 잘 풀릴 것으로 본다”며 “오늘 중으로 김 원내대표를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여야 원내대표는 회동에서 예산안 외에도 미디어렙법 개정안 처리, 중앙선관위 디도스(DDOS) 공격에 대한 국정조사 실시 여부 등을 놓고 논의를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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