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대출 연체율 4년 11개월만에 최고

입력 2011-12-05 08:04 수정 2011-12-05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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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말현재 1.36% 전월대비 0.86%P 상승, 선박·건설업 부진이 직격탄

은행들의 대출채권의 연체율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대기업 대출 연체율도 4년 11개월만에 최고치를 넘어섰다.

금융감독원은 10월말 국내 은행의 대기업대출 연체율(1일 이상 원금연체 기준)이 1.36%로 전월말 대비 0.86%포인트 올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6년 11월 1.6%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낸 것으로 조선과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금감원 관계자는 “선박건조업, 건설업 및 부동산·임대업 등을 중심으로 신규연체 발생액이 증가하고, 분기말 이후 연체채권 정리에 소극적인 계절적인 요인 등으로 연체채권 정리규모가 감소하면서 연체율이 전월말 대비 상승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선박건조업 연체율은 전월말보다 7.47%포인트나 급증한 10.80%로 나타났다.

한편, 중소기업, 가계대출, 주택담보대출, 가계대출 등도 소폭 상승했다.

중소기업 연체율은 1.83%로 전월말보다 0.27%포인트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도 0.75%로,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03%포인트 오른 0.66%,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연체율은 0.08% 오른 0.93%를 기록했다.

각 부문별 연체율이 모두 상승하면서 은행들의 전체 원화대출 연체율도 0.24%포인트 오른 1.28%를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유럽 재정위기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확대, 물가 상승 및 부동산경기 침체 지속 등에 따른 취약부문의 부실로 연체율 상승 우려 상존하고 있다”며 “향후 조선업, 건설업 및 부동산·임대업(부동산PF대출 포함) 등 취약부문의 연체 발생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연말 부실채권 목표비율 달성을 위한 연체·부실채권의 정리를 지속 지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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