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모터쇼 개막…최첨단 친환경차는 다 모였다

입력 2011-11-30 14:54 수정 2011-11-3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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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만에 도쿄서 개최…기상천외한 최첨단 카의 향연

“차만 파는 시대는 끝났다”

일본 국제전시장인 도쿄 빅사이트에서 30일(현지시간) 개막한‘제42회 도쿄모터쇼 2011’를 한 마디로 요약한 표현이다.

이번 모터쇼의 특징은 24년 만에 도쿄 내에서 열렸다는 점과 최첨단 친환경차가 총 집결했다는 점이다.

스마트 기기와 인터넷 연동 등 사람과 자동차를 이어주는 차세대 기술들이 대거 등장했고, 우수한 절전 및 주행 성능을 갖춘 차량들도 등장해 제3의 친환경차로의 세대 교체를 실감케 했다는 평가다.

도쿄에서 열리는만큼 기존 행사 때보다 많은 취재진이 몰려와 열띤 보도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도요타 혼다 닛산 등 일본 빅3의 부스 앞에서 취재 경쟁이 유독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환경차를 화두로 내세운 도요타는 주행 중에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한 번 연료 보충으로 700km 이상을 달리는 연료 전지차를 전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요타는 1999년 이후 처음으로 개발한 소형 스포츠카 ‘하치로쿠(86)’와 세계 최초의 전기 콘셉트카 ‘FUN-Vii’, 소형 하이브리드차 ‘아쿠아’ 등도 선보인다.

도요다 아키오 사장은 “즐겁지 않으면 차가 아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젊은 수요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였다.

▲도요타가 1999년 이후 처음으로 선보인 소형 스포츠카 ‘하치로쿠(86)’

닛산은 운전자가 내리면 무인 상태로 주차장까지 이동시켰다가 스마트폰으로 원상 복귀시키는 전기차 ‘PIVO 3’를 선보여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곤 사장은 취재진들에 둘러싸여 “자동차 회사가 차만 파는 시대는 끝났다”며 “전기차와 연동되는 주택 등 사회 인프라도 동시에 제안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운전자가 내리면 무인 상태로 주차장까지 이동시켰다가 스마트폰으로 원상 복귀시키는 닛산의 전기차 ‘PIVO 3’

혼다는 전기차에 접이식 전동 오토바이가 장착된 차 ‘마이크로 커뮤터’를 소개했다. 마이크로 커뮤터는 차에 장착된 보조 배터리를 오토바이 배터리로 겸해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목적지까지 주행한 후 오토바이로 갈아탈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출퇴근용으로 적합한 모델이다.

▲전기차에 접이식 전동 오토바이가 장착된 혼다의 ‘마이크로 커뮤터’

미쓰비시가 공개한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차는 휘발유 1ℓ로 60km를 주행할 수 있다. 또한 전기차의 전기를 이용해 커피를 끓이는 장면도 연출됐다.

도쿄 모터쇼는 30일 언론 공개를 시작으로 오는 12월3~11일까지 일반에 공개되며, 개최 기간 동안 13개국의 176개 브랜드가 총 398대의 신차들을 전시한다. 이 가운데 52대는 세계 최초 공개라는 점에서 진작부터 언론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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