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선 유진그룹 회장 이사 재선임 확정(상보)

입력 2011-11-30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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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의 이사 연임이 확정됐다.

하이마트는 30일 오전 10시 서울 대치동 본사 8층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표대결을 통해 유 회장의 이사 재선임건이 가결됐음을 밝혔다.

이날 주총은 시작 전부터 일반인들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된 상황에서 진행됐으며 위임장을 제출한 주주를 포함해 총 100여명이 참석했다.

주총이 시작되기 직전 하이마트 비상대책위원은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과 유 회장이 각자 대표에 전격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종윤 하이마트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하이마트 이사회에서 논의될 선종구 대표이사 개임(改任) 안건에 대해 유경선 회장과 선종구 회장이 각자 대표에 합의했다"며 "임시 주총에서 유경선 회장의 하이마트 이사선임도 찬성한다"고 밝혔다.

유진그룹 측도 "현 상황을 원만히 수습하고 정상화할 수 있도록 대승적 차원에서 합의를 도출해 냈다"며 "그동안 주주와 고객, 임직원들에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다"고 전했다.

이로써 당초 유 회장의 승리로 인해 우려됐던 점인 선종구 회장측 임직원 360여명의 총사퇴와 매장 운영 문제, 주식처분 등에 따른 하이마트 기업가치 하락 등은 다소 수그러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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