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가 2013학년도 대입부터 입학사정관전형 선발인원을 1351명으로 늘린다. 이는 2012학년도 보다 224명 늘어난 수치다.
경희대는 교과 성적 및 논술 위주의 전형을 감소시키고 학생부와 서류 중심의 입학사정관전형을 확대한다는 내용을 담은 2013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계획안을 29일 발표했다.
수시 1차는 특별전형(입학사정관전형, 특기자전형), 수시 2차는 일반전형(논술전형 및 교과우수자전형)으로 이원화했다. 모집시기별 특성을 명확히해 지원자의 역량에 맞는 전형선택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입학사정관전형은 2012학년도 1127명(21.0%)에서 2013학년도 1351명(27%)으로 224명 늘어난다.
교과성적만으로 선발하던 교과우수자전형의 우선선발을 폐지하고 입학사정관전형인 학교생활충실자전형이 신설된다. 학교생활충실자전형은 학생부, 서류 중심의 전형으로 1단계 학생부 100%, 2단계 서류 100%로 선발할 예정이다.
국제캠퍼스에서는 논술전형이었던 경인지역학생전형을 폐지하고 입학사정관전형인 창의적체험활동전형 및 학교생활충실자전형을 신설했다.
정시모집에서는 수리반영 비율을 확대할 예정이다. 인문계열의 경우 30%(2012학년도 25%), 자연계열은 35%(2012학년도 30%)로 늘어난다. 또 제2외국어·한문은 사회탐구영역 2과목 중에서 1과목으로 대체할 수 있다.
경희대 측은 “이번 계획안은 공교육 정상화를 도모하고 재능과 잠재력을 갖춘 고교 학생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계획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