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명 지원 자율고…신입생 확보위해 발벗고 나섰다

입력 2011-11-27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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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자율형 사립고(자율고) 신입생 모집에서 '지원자 0명' 학교가 나오는 등 대규모 미달사태가 빚어질 기미가 보이자 추가모집을 통한 신입생 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27일 서울지역 각 학교에 따르면 내년 1월 초까지 두차례 추가모집 기간이 있는 자율고들은 다음달 1~2일 1차 추가모집에서 되도록 많은 입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홍보전'에 본격 나섰다.

특히 지정취소 위기에 처한 자율고들은 이번 추가모집을 앞두고 입학설명회, 공문 발송, 시설 확충 등을 통해 신입생 유치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번 추가모집에서 정원의 60%를 채우지 못하면 자율고 지정취소 위기에 처한 용문고는 20명 가량의 학교 홍보팀 소속 교사들이 지난 24일부터 매일 10개 안팎의 중학교에 들러 홍보에 나서고 있다.

용문고는 교통편을 고려할 때 성북ㆍ강북ㆍ도봉ㆍ성동ㆍ동대문구 등에서 학생들이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 지역 중학교 40여곳을 찾아 학교를 홍보하는 한편, 자율고를 계속 운영해나가겠다는 의지를 확인시킬 계획이다.

장훈고는 30일 오전 10시, 오후 2시, 4시 등 하루 3차례 학생, 학부모를 상대로 '그룹미팅' 형태의 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또 29~30일에 교사들이 영등포구 관내 중학교를 방문해 자율고 탈락자들을 대상으로 개별상담을 할 예정이다.

동성고는 28~29일 오후 7시에 학교에서 추가모집을 위한 입학설명회를 열 계획이며, 이 기간 3학년 교사 20여명이 서울 동북부, 서부 지역 중학교를 찾기로 했다.

앞서 지난 25일에는 추가모집 전형요강, 추가모집 설명회 안내, 교육 프로그램 소개 내용 등을 담은 공문을 서울지역 중학교에 발송했다.

대광고는 전 교직원을 동원해 31일까지 성동구, 동대문구, 성북구, 중구를 중심으로 중학교 60여곳을 방문하는 것을 목표로 정하고 지난 24일부터 중학교에 찾아가고 있다.

한편 기숙사, 학습공간 확충 등 학생 복지를 위해 나선 학교도 있다.

동성고는 한 학년생 전원이 사용할 수 있는 300석 규모의 자율학습실 3곳을 갖추기 위해 1월에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며 전용자습실에 질문방, 인터넷검색실, 특강방, 토론방 등도 만들 계획이다.

또 효과적인 수준별 수업을 위해 학급 단위를 소규모로 편성하고자 여유교실을 10여개 이상 확보할 수 있도록 새 건물을 지을 방침이다.

우신고도 기존에 94명을 수용하던 기숙사를 188명이 지낼 수 있게 증축하기로 했으며 겨울방학에 자율학습실 350석을 추가로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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