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노인 질환 '퇴행성 관절염' 완치 보인다

입력 2011-11-27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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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익 교수팀 치료법 개발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8명이 앓고 있는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인 퇴행성 관절염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27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건국대 이정익 교수(38)팀은 줄기세포(활막조직)와 연골세포를 배양·혼합해 얻은 ‘활막(관절을 감싸는 조직으로 관절에 손상을 입으면 관절치유에 적극 관여) 연골 복합세포 이식체’를 손상된 관절 연골에 이식해 퇴행성 관절염을 치료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이 이식체는 인공물질(담체·인공물질로 제작된 생체재료로, 세포를 이식할 때 사용))을 첨가하지 않고 세포(줄기세포, 연골세포)만으로 제작할 수 있어 인체에 안전하고, 줄기세포를 세포 이식체에 직접 혼합하여 제작과정을 단축시킬 수 있다.

또한 연골세포보다 2배 이상 빨리 자라는 줄기세포를 활용하여 환자의 연골조직 사용량을 현저히 줄일 수 있고, 체외배양시간도 절반으로 줄어 세포치료제를 준비하는데 필요한 조작과 비용을 줄이면서 대량 생산할 수 있다.

이식체 속에 연골세포가 함께 있어 활막 줄기세포가 연골세포로 분화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고, 이식체를 보다 신속하게 연골 변성 부위에 이식하여, 세포에게 유리한 체내 본래의 환경에서 연골조직으로 분화시켜 손상 연골을 재생·수복시킬 수 있었다.

이 교수는 "일반적으로 세포의 종류가 다르면 서로 혼합하기 어렵다고 알려져 왔으나 이 기술은 다른 세포를 혼합하여 만든 첫 사례"라고 전했다.

이 연구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오세정)이 추진하는 일반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된 것으로 연구결과는 근골격계 연구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인 ‘European Cells and Materials’지에 온라인(11월 9일자)으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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