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해킹 공격, 왜 ‘메이플스토리’ 노렸나

입력 2011-11-26 00:27 수정 2011-11-26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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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게임업체인 넥슨의 ‘메이플스토리’가 해킹돼 회원 132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25일 넥슨에 따르면 현재 유출된 정보는 넥슨의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백업서버에 저장된 1320명의 고객정보 중 성명과 아이디, 주민번호, 비밀번호 등이다. 이중 비밀번호와 주민번호의 경우 암호화된 채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넥슨의 이번 해킹 사태와 관련해 국내 IP를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해커 집단이 왜 하필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를 노렸는지에 대해 궁금증이 일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메이플스토리가 국내에서 가장 회원수가 많은 게임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해커의 먹잇감이 된 것으로 보았다.

넥슨이 2004년 인수한 개발사 위젯의 메이플스토리 게임은 초등학교 학생들 사이에서는 이것을 모르면 간첩일 정도로 소위 엄청난 ‘대박’을 터뜨린 게임이다.

2003년 서비스 시작 후 국내에서 약 1800만명이 가입했으며 세계 60여개국에서 1억명 이상이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여름방학 메이플스토리에서는 역대 최고 최고 동시접속자수인 62만6852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모든 온라인 게임을 통틀어 최고 수치다.

아이템이나 캐시 구입에 필요한 결제 정보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재 정확한 피해규모나 원인이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다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2차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번 사건의 정확한 경위 파악을 위해 개인정보·보안 전문가로 구성된 사고조사단을 꾸려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넥슨의 과실과 개인정보보호 관련 위법 사항을 엄격하게 살펴 조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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