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두꺼운 외투 맡기고 가볍게 떠나세요”

입력 2011-11-2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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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내달 1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겨울 외투를 무료로 보관해 주는 ‘코트룸 (Coatroom)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인천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 국제선 항공편을 이용해 출국하는 승객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별도의 예약 없이 탑승수속을 한 후 인천공항 3층 A지역에 위치한 한진택배 카운터에 대한항공 탑승권을 제시한 후 옷을 맡기면 된다.

대한항공은 이 서비스를 한진택배에 위탁해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으며, 최대 3000벌의 외투를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오전 4시 30분부터 밤 9시까지 이용 가능하며 1인당 외투(점퍼, 코트, 자켓 등)1벌을 최장 5일동안 무료로 맡길 수 있다. 기간 연장을 원하는 이용자는 본인의 옷을 찾을 때 1일 2500원씩 초과된 기간만큼의 비용을 지불하면 된다.

대한항공 측은 “동남아 및 괌, 호주, 뉴질랜드 등 대양주 노선을 비롯해 미주 지역의 하와이 등 더운 나라로 여행하는 여행객 중 2만5000명 정도의 승객이 이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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