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파버 "장기적으로 금 투자해야"

입력 2011-11-22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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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의 대표적 비관론자 마크 파버 "금을 전혀 보유하지 않는 것이 바로 리스크"라며 "금 가격은 단기적으로 조정을 보이겠지만 장기적으로 (나는) 금을 팔지 않겠다"고 밝혔다.

마크 파버는 22일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신증권 리서치포럼에서 "금 가격의 변동성이 시기별로 상당히 크고 대부분의 자산가격이 현재 조정국면이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하향곡선을 그릴 것"이라면서도 "장기 전망은 굉장히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제로(0) 수준 금리와 금리와 높은 물가상승률을 고려했을 때 실질 금리는 마이너스 수준이어서 장기적으로 현금이 구매력을 잃게 될 것"이라며 "부동산, 미술품, 주식, 상품 쪽에 투자하는 것이 대안"이라고 주장했다.

그리스 디폴트 여부에 대해서는 "정치인들은 유럽중앙은행의 지원을 요구하겠지만 경제학자의 눈에는 그리스가 유럽연합에서 탈퇴하고 디폴트하는 것이 가장 깔끔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스는 현재 부채 규모가 커 금리조차도 부담할 능력이 없다"며 "해결 방법은 EU(유럽연합)을 탈퇴해서 현지 화폐를 도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동성 공급을 통해 그리스 채권을 사들이더라도 이것은 문제를 지연시키는 것 뿐 해결책은 되지 않는다는 것.

또한 중국 경제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는데 앞으로 둔화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면 이머징 국가들의 구매력이 떨어지고, 이머징 국가를 대상으로 한 중국의 수출이 줄어들 것이다. 한국도 이 영향권 안에 있다"고 말했다.

이에 마크 파버는 한국 주식시장 역시 다소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마크 파버는 "한국 코스피는 이미 지난 5월 정점인 2200 수준에 도달했다"며 "코스피지수의 향후 등락을 예단하긴 어렵지만 올해 5월 이미 피크에 도달한 것으로 보여지고, 정부의 확장정책이 지지를 입어 유지되겠지만 조정국면에 접어들어 1200~1400까지 떨어질지 누가 알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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