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데이? 우리에겐 ‘하나데이’!…하나금융 46일간 ‘나눔행진’

입력 2011-11-1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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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여성과 김치 담그고 쪽방촌 찾아 집 고치고…

▲김승유 하나금융그룹 회장(오른쪽에서 세번째)이 임원진들이 지난 11일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열린 ‘1111 모두 하나데이 캠페인’ 에서 다문화가정 이주여성들과 소외계층 1만1111가구에 전달될 사랑의 김치를 담그고 있다.
#장면1 김승유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11일 을지로 본점에서 다문화 가정 이주 여성들과 함께 김치 담그기에 참여했다. 본점 1층은 봉사단 조끼를 착용한 다문화 가정 참석자들과 직원들이 공간을 가득 메웠다. 김 회장을 비롯 김종열 하나금융 사장, 김정태 하나은행장 등 임원들도 참석자들과 담소를 나누며 김치 담그기에 열중했다. 이날 담은 김치는 소외계층 1만1111가구에 전달됐다.

#장면2 하나은행 직원과 중소기업 외국인 근로자 등 모두 111명이 지난 12일 버스를 타고 서울 구경에 나섰다. 이들은 을지로 본점에서 하나은행 임직원과 함께 고국의 음식을 즐겼다. 이후 북악 팔각정, 청와대, 경복궁 등을 돌아봤다. 한국전통공연을 관람하고 유람선을 타고 서울 야경도 감상했다. 참석자들에게는 겨울 의류, 종합병원 건강검진권, 영화티켓 등의 선물이 증정됐다.

100년만의 길일이라는 11월11일을 맞아 금융권이 제각기 바쁘게 움직였다. 11시11분에 맞춰 새 지점의 문을 여는 은행이 있는가 하면 빼빼로데이와 연관지어 마케팅을 펼치는 곳도 있다. 숫자 11은 젓가락이 놓여 있는 모양으로 먹을 것이 많다는 부(富)를 상징하기 때문이다.

반면 이날을 다르게 활용한 곳도 있다. 하나금융은 숫자 11에 회사 명칭인 ‘하나’와 걸맞은 의미를 부여했다.

하나금융은 2011년 11월11일부터 오는 12월26일까지 46일 동안 ‘1111 모두 하나 데이 캠페인’을 펼친다. ‘하나’라는 이름의 가치를 되새기고 ‘이웃·고객·동료와 나눔과 배려를 통해 하나되기’라는 취지로 진행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지난 10월 초부터 준비돼 왔다. 김 회장이 영업이나 마케팅보다는 남다른 의미를 가진 행사를 준비해 보라고 했다는 전언이다. 하나금융 사회문화팀은 외국인 다문화 가정을 비롯해 쪽방촌 집 고치기, 지구촌 기증 행사, 연평도 주민에게 도서 기부, 겨울방학 대학생 ‘인턴십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김기홍 하나금융 사회문화팀장은 “모든 행사들은 소외 주민, 고객, 우리 이웃 등과 함께 하나로 어울릴 수 있는데 초점을 맞춰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 회장도 지난 11일 기념사를 통해 “개인이라는 작은 단위부터 동료와 회사, 그리고 사회를 포괄하는 통합의 의미까지 하나라는 단어에 내포된 의미와 가치를 되새겨보자”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올해는 참 어려운 해였지만 오늘 행사가 나눔을 시작으로 하나를 기치로 한 진정한 통합을 체험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하나금융은 앞으로도 은행, 증권 등 모든 계열사와 함께 사회 모든 계층을 포괄하는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가 비롯 2011년 11월11일을 맞아 시작됐지만 하나금융이 지속되는 한 끝은 없는 캠페인인 셈이다.

하나은행 중기업사업부 이화수 본부장은 “외국인 근로자와의 버스 여행 등으로 하나은행의 가치를 실현하고 거래 중소기업과의 유대 관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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