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가 스타킹] 마서연 W저축은행 수신영업팀 과장

입력 2011-11-1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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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土 연장영업’ 금융가 신선한 충격

매년 10월의 마지막 화요일에는 금융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저축의 날 행사가 열린다.

올해에도 지난 10월26일 저축의 날을 기념해 저축유공자들에 대한 시상식이 있었다. 수상자 중 유독 눈길을 끄는 것은 최근 저축은행 업계의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금융위원회 위원장 표창을 수상한 저축은행 직원이었다.

W저축은행 소속의 마서연 과장은 ‘잘 쓰는 것이 잘 모으는 것’이라는 합리적 소비생활과 저축습관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전파함으로써 저축문화의 저변을 확대한 점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한다.

W저축은행 수신영업팀에서 책임자를 맡아온 마 과장은 고객들에게 저축생활의 중요함을 알리고 사회생활을 이제 막 시작한 젊은 직장인들이 더 쉽고 재미있게 저축생활을 할 수 있도록 고객서비스를 발휘해왔다.

이로 인해 3년 만에 총 수신에서 정기적금이 차지하는 비중을 3년 만에 약 1%에서 약 8%로 8배 이상 성장시키는데 큰 역할을 한 것.

2009년 여름부터는 W저축은행에 오고 싶어도 일과 시간 내에 움직일 수 없어서 내방하지 못하는 고객들을 위해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연장영업을 실시했다.

매주 수요일에는 영업마감 시간인 오후 4시 이후에도 밤 9시까지 연장영업을 실시했으며 평일 저녁에도 올 수 없는 고객들을 위하여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영업점을 열어 가족단위 고객이나 원거리 고객들의 저축 편의를 도왔다.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연장영업이 업계에 화제가 되고 언론에서도 관심을 보이자 저축은행 업계에도 연장영업이 확산되는 효과를 낳았다.

저축은행을 이용해 저축생활을 하고 싶은 고객들은 오후 4시인 영업마감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연장영업 창구를 통해 원하는 금융기관에서 원하던 상품으로 편리하게 저축은행을 이용할 수 있게 됐고 이는 서민금융기관인 저축은행이 서민 곁으로 한 발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된 것이다.

2009년 말부터는 강남역지점 개점에 발맞춰서 공동구매 금융상품인 ‘리치투게더 정기적금’을 판매해 비교적 높은 금리로 저축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2월부터는 피노키오체크카드를 출시해 계획적인 소비생활을 유도하는 한편, 저축에도 ‘재미’라는 것을 도입했다. 피노키오체크카드는 카드사용에 따른 혜택을 할인이나 적립, 캐시백이 아닌 예금이나 적금 상품의 금리로 받을 수 있게 한 상품이다.

계획적인 소비를 위해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고객들이 사용에 따른 혜택을 받기 위해 카드발급사가 정해놓은 시간과 장소에 맞춰 ‘또 다른 소비’를 해야하는 불합리한 구조를 획기적으로 바꾼 업계 최초 상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마서연 과장은 기존 카드 혜택과는 전혀 다른 피노키오체크카드의 가입 혜택과 활용 방법을 알기 쉽게 고객들에게 설명하기 위해서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출시 초반에는 한 달 만에 영업점당 발급매수 1000매를 넘어섰고, 두 달 만에 영업점당 발급매수 2000매를 돌파했다.

W저축은행의 체크카드 패키지 상품이 화제가 되면서 고액의 정기예금 거래에 편중되어 있는 저축은행 업계에선 체크카드와 적금 상품이 재조명되는 효과를 낳기도 했다. ‘소비를 위한 카드’가 아닌 ‘저축을 위한 카드’라는 새로운 개념을 금융권 전반에 알리는 계기가 된 것이다.

마 과장은 “단순히 저축상품을 판매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마음을 헤아리고 저축의 필요성을 알려서 고객들이 편한 마음으로 재미있게 저축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그러한 안내자로서의 역할을 재미있게 수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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