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골칫덩이' 유럽에 또 발목…코스피, 급락 마감

입력 2011-11-1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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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또 다시 유럽 악재에 폭락했다. 이탈리아 위기가 유럽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에 5% 가까이 하락하며 장을 마감한 것이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94.28포인트(4.94%) 내린 1813.2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2% 넘게 하락하며 장을 시작했다. 이탈리아 국채금리가 7%를 돌파하면서 위기감 고조된데 따른 것이다.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금리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사퇴발언에도 불구하고 7.21%로 마감했다. 국채금리 7%는 디폴트에 빠질 수 있는 기준선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리스와 아일랜드, 포르투갈 등이 국채금리 7%가 넘으면서 구제금융을 신청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탈리아의 경우 그리스 보다 경제규모가 커 이탈리아가 디폴트될 경우 독일, 프랑스 등 유럽은 물론이고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 신용경색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밤사이 미국과 유럽증시가 폭락했고 국내 증시 역시 영향을 받는 모습이었다.

대외 악재에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심이 크게 악화됐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5000억원 넘는 물량을 쏟아내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922억원, 6557억원을 순매수했다.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은행, 건설업종이 6% 넘게 빠졌으며 운송장비, 증권, 서비스업, 금융업, 철강.금속업종이 5% 이상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KB금융이 8% 넘게 떨어졌고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S-Oil, SK이노베이션, 현대모비스, 현대차가 4~5% 가량 밀렸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745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2개를 더한 794개 종목이 하락했다. 31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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