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포인트】천수답 장세 투자 해법은

입력 2011-11-07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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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우려·中 부동산 경기가 변수…연말 2050선 고점 전문가들 유망업종 IT·자동차등 주도주 한목소리

유로존 우려에 일희일비하는 천수답 장세가 계속되고 있다. 유럽 재정위기 재부각으로 국내 주식시장은 9월말 1640선까지 급락한 이후 유럽 정상들의 그리스 6차 금융지원 합의 및 유럽 재정위기 해결을 위한 공조 결정에 따른 유럽 리스크 우려 완화와 소비자물가 안정 등으로 회복세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그리스 총리의 국민투표 발언으로 유럽 재정 리스크가 재부각되고 최근 급등으로 인한 차익실현 매물이 증가하면서 주식시장은 조정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유로존 재정위기가 단기간에 해결될 문제가 아닌 만큼 주식시장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세계의 공장인 중국의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른 중국 경기의 연착륙 가능성도 잠재적인 악재로 손꼽고 있다. 이에 두 가지 변수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시장에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유럽 악재는 ‘~ing’

유럽의 재정위기에 대한 전문가들의 우려섞인 시각은 여전하다. 특히 유럽의 재정위기와 함께 경제성장률이 단기간 회복되기는 어렵다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비관적인 전망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유로존 해결을 위한 국제공조 노력은 여전하지만 그리스의 국민투표 발의와 같은 돌발 악재를 비롯해 해결책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안 도출까지는 상당한 잡음과 시일이 걸리면서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김학균 대우증권 투자분석팀장은 “유럽 재정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유럽재정안정기금(EFSF)과 그리스 지원안의 구체화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도 “향후 1~2개월간 해소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나 유럽발 불확실성의 해결 추이를 지속적으로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

◇中 부동산 잠재적 변수

유로존 재정위기와 함께 다수 전문가들이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 선택한 것은 중국 부동산 경기의 급랭 가능성이다. 최근 중국의 부동산 시장은 버블과 붕괴 위기감이 커지면서 중국 부동산 시장에서 외국계 자본이 잇따라 철수하고 있다. 중국의 부동산 가격이 내려가면 세계의 공장인 중국의 소비와 투자가 위축되고 이는 비단 중국 경기의 침체뿐만이 아니라 글로벌 경기에도 악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

이상원 현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현재 시장은 유럽의 국가채무위기 해법 도출에 대한 기대감과 중국의 부동산 경기 둔화 우려가 혼재하고 있는 양상”이라며 “두 가지 변수 가운데 전자에 대한 기대감은 크나 후자에 대한 위기감은 덜 반영돼 있는 상태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말 고점 2050…유망업종은 IT·자동차

한편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연말까지 베어마켓 랠리를 이어갈 경우 고점을 2050선까지 잡고 있다. 시장 대응의 경우 유망업종으로 IT와 자동차 등 기존 주도업종에 대해 관심을 가질 것으로 주문했다. 변동성이 확대된다고 해도 연말까지 중국의 긴축완화 기대감과 함께 G2소비모멘텀은 지속될 수 있는 구간으로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자동차와 IT 업종으로 관심이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김수영 KB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IT와 자동차 업종은 상품가격 하락에 따른 풍선효과로 인해 아웃퍼폼이 본격화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 밖에 은행과 보험 등의 금융업종과 중국 관련주, 필수소비재 업종도 유망 업종으로 선택했다.

주식시장 이외의 투자 대안법으로는 금과 부동산, 자산관리상품, ELS 등이 꼽혔다. 금은 유동성 확대, 부동산은 건설경기 회복을 위한 정책 도입 기대감 때문이다. 또 한화와 KB투자증권은 낮은 이자율로 인해 여전히 주식을 가장 좋은 투자자산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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