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S 예약판매 첫 날 현장 살펴보니

입력 2011-11-0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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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통신망 등 고려 아이폰4S 선호 온라인 통한 사전예약률 높아 매장 비교적 한산

“LTE폰과 아이폰4S를 두고 고민을 많이 했어요. 그래도 ‘스마트폰=아이폰’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아이폰 구매를 결정했습니다.”

4일 오후 강변 테크노마트 6층 휴대폰 매장에서 만난 황정호(29)씨는 3년동안 사용했던 피쳐폰을 뒤로하고 스마트폰 구매를 결심했다. 주류영업을 하는 황 씨는 평소 업무 특성상 스마트폰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 그의 손에는 3년째 쓰고 있는 일명 ‘아이스크림폰’이 들려있었다.

황 씨는 바로 구매할 수 있는 LTE폰 대신 3G망을 사용하는 아이폰4S 출시를 기다리기로 했다. 김씨는 “4G폰은 통신망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고 들었다”면서도 “아직 LTE망이 제대로 구축되지 않아 지방에서는 효과가 없을 뿐만 아니라 음성인식기술(시리,Siri)등의 기술이 탑재된 아이폰에 관심이 많았다”고 말했다.

매장직원도 아이폰4S를 추천했다. 요금이 저렴하다는 이유였다. 매장직원 A씨는 “기본요금이 2000원정도 저렴한 것을 제외하면 무료문자, 무료통화 부분에서 3G요금제가 조금 더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향후 LTE망이 전국적으로 구축되면 LTE폰의 수요가 더 늘어나지 않겠냐”고 덧붙였다.

또 다른 매장에서 만난 유치원 교사 장혜정(30)씨는 “사실 스마트폰에 대해 아는 게 별로 없다”면서 “직접 만져보고 선택하기위해 매장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원래 장 씨가 사려고 했던 폰은 ‘갤럭시’시리즈 였다. 이유는 내구성과 A/S때문이었다. 인터넷에 올라오는 아이폰과 갤럭시의 낙하충격 테스트 동영상을 봤다는 장씨는 “눈으로 직접 보니 아이폰보다 갤럭시가 내구성이 약했고 A/S도 힘들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장씨는 집으로 돌아가 아이폰4S 예약접수를 하기로 결심했다. 이유는 ‘디자인’이었다. 내구성과 A/S는 조금 더 낫지만 아이폰3GS와 갤럭시같은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것 이다. 장씨는 “실제로 만져보니 아이폰4나 아이폰4S의 단순한 디자인이 눈길을 사로잡았다”며 “망가지지 않게 조심해서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4일 오전 9시까지 SK텔레콤의 아이폰4S(블랙, 16G기준)의 예약판매는 15차까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동일기종 기준 KT의 예약판매는 12차까지 진행됐다. 대부분의 사전예약이 온라인을 통해 이뤄지다보니 비교적 매장은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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