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폴·코카콜라, ‘슈퍼스타K’와 통하면 장사도 잘된다

입력 2011-11-04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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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3' 코카콜라 '코크-트로피' 광고영상 사진=광고영상 캡쳐

매주 금요일 케이블TV 채널을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슈퍼스타K3'(이하 슈스케3)는 두 번의 중간광고를 내보낸다. 광고에서 슈스케3의 톱11에 뽑힌 경연자들은 음료를 마시기도 하고 케주얼룩을 입고 장난을 치기도 한다.

주요 스폰서인 제일모직과 코카콜라가 슈스케3 톱11을 모델로 제품광고를 내보내면서 소비자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코카콜라 슈스케3 한정제품 = 슈스케의 열혈팬인 오수진(28)씨는 “편의점에서 코크-트로피가 판다는 소식을 듣고 당장 가서 샀다”며 “매일 먹던 코카콜라가 소장가치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코크 트로피는 슈스케3가 방영되는 동안만 한정 판매하는 코카콜라 제품이다. ‘한정판’은 사람들이 사고 싶도록 욕구를 자극한다. 일반적인 마케팅으로 보이지만 그 안에 숨은 전략이 더 있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코크 트로피는 슈스케 참가자와 관람객뿐만 아니라 시청자도 방송 중 TOP11이 마시는 코카콜라를 함께 즐기도록 출시했다”고 말했다.

코카콜라는 시청자가 슈스케의 참가자와 공감대를 형성하도록 만들었다. 시청자는 공감을 통해 소비자로 바뀌었다. 일명 ‘소통 마케팅’의 효과이다.

◇빈폴 크리스티나룩 판매 두배 껑충 = 슈수케3부터 광고협찬을 한 빈폴은 슈퍼스타 TOP4에서 탈락한 크리스티나가 빈폴 의류를 입고 난 후 대략 180%의 매출 상승이 있었다. 슈스케3를 통한 간접광고 효과이다.

특히 빈폴은 이번 슈스케3의 197만명 지원자를 직접 만나러 각 지역 예선장을 방문했다. 사람들은 빈폴의 ‘게릴라 스토어’서 스타일 변신이 가능한 이벤트를 즐겼다. 고객을 직접 찾아가서 고객이 직접 참여하도록 만드는 소통전략이었다.

빈폴 관계자는 “젊은 사람과 소통하기 위해 슈스케의 간접광고을 선택했다”며 “매출 성장뿐 아니라 젊은 사람들과 전 국민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더 다양한 고객과의 만남이었다”고 말했다. 빈폴은 간접광고를 통한 상품 노출에 그치지 않고 소비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로 소비자와 소통했다.

◇소통하는 참여 마케팅 대세 = 고객과 소통하는 참여 마케팅도 요즘 트렌드로 꼽히고 있다. 이는 SNS를 통한 디지털 소통의 확산 속에서 역으로 소비자와 직접 대면함으로써 소비자가 브랜드에 자연스럽게 호감도를 상승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참여 마케팅의 관건은 고객과의 소통 플랫폼이다. 빈폴과 코카콜라는 소통 플랫폼으로 슈스케를 이용했다. 오디션 프로그램은 오디션 열풍 속에서 브랜드사들의 소통 플랫폼으로 계속적으로 이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슈스케 스폰서인 캐논 코리아는 지난 10월 '슈퍼스타 K3 TOP 11 캐논 도플갱어 이벤트'를 진행했고 화장품 브랜드 싸이닉은 슈스케3의 지역 예선부터 백 스테이지에 파우더룸을 설치해 예선 참여자들의 메이크업을 도와주며 그들의 꿈을 응원했다.

또한 공모전을 진행해 소비자들로부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얻고 이를 제품 개발과 브랜드 컨셉에 반영하는 등 소비자 참여 마케팅을 하는 브랜드도 많아지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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