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이 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성황리에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자신의 이름인 ‘유정’(裕貞)을 책으로 낸 김 원내대변인은 그간 언론에 기고한 글을 포함해 자전적 에세이를 주요내용으로 담았다.
손학규 대표는 축사에서 “김 의원은 분명한 정체성과 투철한 자기 소신으로 민주당과 민주주의를 지키고 있다”고 평가하고 “19대 국회에서는 정권교체의 선봉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가장 신뢰하고 믿고 의지하는 동지”라고 치켜세웠다.
이에 김 원내대변인은 “넉넉할 유(裕)와 곧을 정(貞)이 제 이름”이라며 “그 뜻에 맞게 늘 보듬어 품고 올바르게, 또 넉넉하고 올곧은 정치를 하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비례대표로 18대 국회에 입성, 당 대변인을 거처 올 9월부터 홍영표 원내대변인과 짝을 이루고 있다. 특히 대변인 시절 대여 비판의 선봉에 서면서도 상임위(행정안전위) 활동에서 두각을 나타내 진보진영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강단과 소신도 뚜렷하지만 그만큼 눈물과 정도 많다는 게 동료 의원들 평이다.
김 원내대변인은 내년 4월 총선에서 서울 마포(을)에 도전장을 낼 것으로 전해졌다. 무소속 강용석 의원의 지역구로 여야 가리지 않고 출마자들이 대거 넘쳐 힘든 여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박희태 국회의장을 비롯해 손학규 대표, 김진표 원내대표, 정세균·박상천 전 대표 등 민주당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