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와 은행 등 펀드 판매사들의 펀드 판매관행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8월 한달간 펀드판매 미스터리쇼핑을 실시한 결과 전체 35개사의 평균 점수가 84.3점으로 지난해 82.1점보다 2.2점 상승했다.
우수 등급을 받은 판매사는 25곳이었고 보통과 미흡으로 평가된 회사는 각각 9개, 1개사였다. 저조는 한 곳도 없었다.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등 12개사는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 우수평가를 받았고 8개사는 보통에서 우수로 등급이 상승했다.
그러나 현대증권과 동양종금증권 등 6개사는 우수에서 보통 또는 미흡으로 등급이 하락했다.
2회 연속 우수평가를 받은 회사는 다음번 평가대상에서 제외된다. 미흡한 회사는 자체 개선계획을 금감원에 제출해야 한다.
평가항목별로는 판매인력의 적정성(100점) 및 펀드설명자료 사용(97.5점), 투자자 이해에 대한 확인(96.5점) 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환매방법 설명(67.9점), 적합한 펀드 안내(75.9점), 투자설명서 교부(76.2) 등은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건전한 펀드 판매관행이 점차 정착 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환매방법 설명, 적합펀드 선정 등 핵심적인 사항이 여전히 미흡한 만큼 개선방안을 강구하고 모범사례 등을 통보해 판매관행이 더욱 개선되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