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표면은 ‘티타늄의 보고’

입력 2011-10-1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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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표면에 티타늄이 풍부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 과학자들은 달 궤도탐사선 ‘루나 리커니슨스 오비터(LRO)’의 광각 카메라(WAC)로 다양한 파장에서 달 표면을 촬영해 결과를 얻었다고 유럽행성과학회의-미국천문학회 행성과학분과 합동회의에서 발표했다.

티타늄은 7종류의 파장·픽셀당 100~400m 다양한 해상도로 촬영한 광각 카메라 영상 4000개를 종합해 밝혀냈다.

농도는 1%에서 10%에 이른다. 지구에서는 티타늄이 1% 미만으로 함유된 암석이 최고치다.

연구진은 “달 표면은 여러 파장의 카메라를 사용하면 ‘마리아’(바다·라틴어)의 색깔이 다채롭게 나타난다”며 “마리아가 일부는 붉고 일부는 푸른 색깔을 띠기 때문에 표면의 화학 성분·진화 역사를 추적하는 데 중요한 단서였다”고 말했다.

달의 티타늄은 철·티타늄·산소 화합물인 티탄철석의 형태로 가장 많이 발견됐다.

티타늄은 과거 미국의 우주왕복선 아폴로 17호가 착륙했던 지점 주변에서 채취한 표본들에서도 발견됐다.

과학자들은 티타늄이 많이 함유된 광물질은 헬륨·수소 같은 태양풍 입자들을 더 잘 보존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아냈다.

이들은 “새로 작성된 달 표면 지도가 장차 달 탐사 계획에 귀중한 자료가 될 뿐 아니라 달 표면이 우주 날씨에 의해 어떻게 변화했는지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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